방귀스티커

 

최은옥 장편 동화 이영림 그림

푸른책들

 

일상에피소드중에 방귀에 관련된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에게 웃음을 던져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어떤이는 방귀때문에 참 곤란한 일을 당하기도 했겠지만...

저는 방귀하면 언제나 웃음나는 사건들이 참 많답니다.

 

8살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민구에게 있어서 방귀때문에 탐 곤란한 일을 겪게 됩니다,

수업시간만 되면 새어나오는 방귀때문에 민구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어느날 소리까지 요란한 방귀를 뀌게 되는데 맙소사!

반 모든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일을 당하게 되죠..ㅋㅋ

 

사람들은 참 이상합니다.

세상에 방귀를 뀌지 않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대통령도, 한류스타도, 소녀시대도 모두 방귀를 뀝니다,

방귀를 뀌지않으면 병이 날겁니다,

 

모두가 방귀를 뀌건만 누군가 실수로 방귀소리가 좀 크게 났다거나 냄새가 나면

상대를 어찌나 놀려대고 웃어대는지...

ㅋㅋㅋ

물론 웃깁니다.

저도 웃습니다.

 

지난 여름 제 회사 동료도 방귀떄문에

모든 회상 동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반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의 방귀사건이 회자되면 우린 모두 웃곤합니다.

 

다행이 민구는 지혜롭고 센스있는 선생님덕에 위기를 모녀하게 됩니다.

모두가 교실에서 자유롭게 방귀를 뀌는것이죠..

오히려 방귀를 잘뀌었다고 칭찬 스티커를 선물합니다.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아이는 나중에 큰 시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모두가 눈치만 봅니다,

먼저 방귀트기가 어려운것입니다.

모두 모두 눈치만 봅니다.

 

우리 어른들도 사회의 습관과 관습, 고정관념을 벗어버리는 일에 주저주저합니다.

바르고 옮은 일은 하려고 하면서도 눈치만 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먼저 방귀를 뀌게 되자 그떄부턴 누구나가 대놓고 방귀를 뀝니다.

처음 시작이 어려운거같습니다.

이제 민구네 반 아이들은 방귀를 뀐다고 아무도 웃지 않습니다,

오히려 방귀뀐 아이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스티커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우리의 현실에선 참...있을 수없는 일이죠...

잠시 동심에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즐거운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