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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겨울의 새벽, 들판 건너 숲 속에서 시인 렌스카는 죽은을 기다립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사랑, 바랐던 우정이 무참하게 깨졌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아마 내가 잘못 생각했던 것이겠지. 그 아름답던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페이지 : 청바지를 입은 오페라 중 <에브게닌 오게닌> (p133)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특히 오게닌과 렌스카의 결투장면은 냉혹하면서도 슬픔이 담혀져 있는 아름다운 장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차이코프스키가 겸손하게 내놓은이 ’작은 작품’은 세월이 갈수록 러시아 오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페라를 듣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다소 이해하며 보기 어려운 장르이기도 하다. 그래서 좀 더 즐기기 위해 공부라고 싶었다. 다소 많은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한 권의 책 속에서 많은 작품을 들을 수 있다. 줄거리를 비롯해 작곡가, 작품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배경 그리고 작품에 대한 해설과 평가가 있어 생각치는 못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여유를 즐기며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좋다. 하지만 다소 많은 작품을 담고있기 때문에 심도있는 내용이나 설명은 들을 수 없으며, 작가의 평가와 나의 생각을 비교할 수도 있는 반면 잘 알지 못하는 작품에 대한 평가와 해석에 의해 작품에 대한 자기 생각을 한정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로시니의 <<세빌라의 이발사>>
17세기 스페인의 셰빌라
피가로 - 이발사
로지나
백작 알마비바
의사 바르톨로
돈 바질리오 - 로지니의 음악 선생

이발사라는 직업을 가진 피가로는 가장 자유로운 존재.
아름다운 아가씨 로지나와 백작 알마비바의 사랑을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와준다.
시대적인 배경으로는 시민혁명이 일어나 새로운 계층(의사)를 탐욕스럽고 악독스럽게
묘사하고 있지만 억지나 폭력은 쓰지 않으며 순순히 인정할 줄 아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로시니가 스물다섯때 한 달 남짓한 시간동안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그의 폭발적인 젊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
18세기 아미엥, 파리, 루이지애나에서
마농 레스코
데 그리에 - 학생
레스코 - 마농의 오빠
제론테 - 꼽추

마농 레스코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마농’은 프랑스에서 마리를 귀엽게 부를 때 쓰인다.
마농은 열여덟살의 한창 피어오르는 발랄한 아가씨다. 수녀원에서 평생을 보낼 뻔하지만
순수한 청년 데 그리에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사랑과 자신의 미를 유지시킬 수 있는 돈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녀. 결국 사랑을 선택하지만 제론테(마농의 몸대신 물질적으로 만족을 주었던 남자)에게 고발당해 아메리카로 추방당하 후 광야를 헤메다 죽게 된다. 이 작품 속에서 이들이 왜 사랑하게 되는지. 이토록 고통을 받게 되는지 설명은 없다. 하지만 그들의 아픔을 통해 공감함으로써 사람과 사람이 보다 깊이 이해라는 길을 찾을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푸치니의 <<라 보헴>>
1830년 경 파리의 가난한 지역에서
로돌포 - 시인
콜리네 - 화가
쇼나드 - 철학자
무제타 - 점원
미미 - 여공

라 보엠은 프랑스어로 ’보헤미아 사람들’을 뜻한다. 보헤미아는 오늘날의 슬로바키아 부근으로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프랑스에서는 집시족을 ’보엠’이라고 불른다. 무대는 다락방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하는 곳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살고 있다. 성탄절날 로돌포는 얼굴이 창백하고 차디찬 손을 가진 미미를 만나게 되고 서로는 호감을 가지게 되고 곧 사랑에 빠져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폐병으로 점점 야위어가는 미미에게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는 로돌포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고 그런 모습을 보는 미미는 괴롭기만 하다. 결국 미미는 그의 곁을 떠나 돈많은 남자에게 의탁해 살아간다. 그런 미미의 모습을 본 로톨포는 그녀의 배신이 고통스럽기만 할 뿐이다. 한편 마르첼로와 무제타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하지만 무제타는 가난한 마르첼로를 떠나 돈 많은 늙은이에게 몸을 의탁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돈때문에 헤어지고 서로 오해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점점 죽어감을 느낀 미미는 결국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었던 로돌프를 찾아가 그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19세기 이태리의 작은 마을에서
네모리노 -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농부
아디나 - 지주의 짤
벨코레 - 군인
둘카마라 - 돌팔이 약장수
지아네타 - 동네 처녀

시골에서 유일하게 희고 가냘픈, 하지만 예쁘고 발랄한 아디나. 그녀는 모든 남성의 선망의 대상이다. 물론 네모리노도 그녀를 짝사랑한다. 그런 어느날 이 촌동네에서 외부세?온다. 그리고 벨코레는 뜬금없이 아디나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이 모습을 본 네모리노는 약장수에게 사랑의 묘약을 사게 된고 약장수는 포도주를 속여 그에게 판다. 처음 아디나는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지만 네모니오가 자신을 위해, 돈을 구하기 위해서 군인에 등록하고 그 돈으로 약을 사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의 사랑을 받아주게 됩니다. 하지만 재산가였던 네모니오의 삼촌이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아디나였기에 과연 그를 사랑해서였는지 아님 네모리오가 돈이 많은 존재가 되었기 때문인지는 생각해 볼 일인 것 같다.

차이코프스키의 <<애프게니 오네긴>>
18세기후반 시골농장, 페테르부르크
타치아나 - 지주의 딸
올가 - 타치아나의 여동생
오네긴 - 렌스키의 친구
렌스키 - 올가의 약혼자
그레민 - 페테르부르크의 대부호

베토벤의 <<피델리오>>
16세기 그페인 세빌br />레오노레 - 그의 아내, 휘델리오로 남장
돈 피차로 - 감옥 소장
로코 - 간수장
마르첼리나 - 로코의 딸
야키노 - 로코의 조수

피델리오는 남자한 레오노레의 이름이다. 그녀는 행방불명된 남편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된다. 그녀의 남편 플로레스탄은 혁명가이다, 혁명시절 그로 인해 직위와 재산을 비롯해 목숨까지 위타롭게 되었던 돈 피차로가는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몰래 그를 지하감옥 가두어 놓는다. 반면 천신만고 끝에 레오노레는 자하감옥에 갇혀 있는 비참한 모습의 남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간수장 로코와 남장한 레오노레를 마음에 둔 마르첼리나 덕분에 폭군인 돈 피차로를 물리치고 자유로운 몸이 된다.
이 작품의 특징은 오페라의 중간에 긴 관현악 <레오노레 서곡 3번>을 연주한다는 것이다.

도니제티의 <<루치아>>
17세기 스코틀렌드 람메르무어에서
루치아 - 엔리코의 여동생
아드가르도 - 빼앗긴 성의 원래 주인
앤라코 - 람메르무어의 영주
아르투로

에드가드로의 집안은 살아온 땅과 성을 두고 어떤 낯모른 사람들과 분쟁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에드가드로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땅과 성도 다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귀족이라는 신분도 방탈당하게 된다. 루치나는 그의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만든 장본인의 딸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슬픔에 바져 혼자 어머니의 무덤가를 걷던 중 들소가 루치아에게 달려들었다. 들소를 총을 쏘아 그녀를 구해준 것이 바로 에드가드로였고 그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편 그녀의 오빠 엔리코는 왕에게 밉보여 재산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왕에 끈이 달는 젊은 귀족과 루치아를 결혼 시키려고 한다. 그런데 동생이 원수의 아들과 사랑에 빠졌다고 하니 그 둘을 갈라놓기 위해 반대를 한다. 오빠의 반대에 의해 위기에 놓인 루치아와 에드가드로. 결국 둘만의 결혼을 하고 에드가드로는 프랑스로 떠난다. 그렇지만 에드가드로는 매일 루치아에게 편지를 보낸다. 하지만 그 둘를 갈라놓기 위해 기회만 노리던 엔리코는 에드가드로가 보낸 편지를 숨기고 마치 그의 마음이 변한 것 처럼 루치아를 속인다. 결국 그의 사랑이 떠난 줄 안 루치아는 오빠가 정해준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서약을 하는 순간 에드가드로가 돌아오고 루치아의 배신에 고통스러워 한다. 사랑하는 이를 배신했다는 죄책감과 아픔에 루치아는 신랑을 찍러 죽이고 에드가드로를 찾아헤메다 미쳐 죽는다. 이 소식을 듣은 에드가드로 역시 자결을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슷하지만 더욱 고통스러운 결말을 맞이하는 루치아가 더욱 끌린다.

베버의 <<마탄의 사수>>
1650년경 30년 전쟁이 끝날 무렴 보헤미아에서
오토카르 후작 - 영주
쿠노 - 후작령의 삼림 보호관
아가테 - 쿠노의 딸
엔헨 - 아가테의 친척인 젊은 아가씨
카스파르 - 젊은 사냥꾼
막스 - 젊은 사냥꾼
은자 -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수행자

마탄은 마술탄환이고 사수는 쏘는 사람을 의미한다.
아들이 없는 쿠노는 사격대회에서 이기는 사람과 자신의 딸인 아가테와 결혼시키며 숲의 지배인 자리를 물러준다는 조건을 내건다. 한편 막심과 아가테는 사랑하는 사이이다. 막심은 아가테와 결혼을 하기 위해 사격대회에서 이겨야 되는데 요즘 총이 잘 안 쏴져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때 카스파르라는 친구가 마탄으로 막심을 유혹한다. 카스파르는 이미 오래전부터 악령인 자미엘과 자신의 영혼을 팔아 거래를 하고 있었다.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막심을 끌어들인다. 막심과 카스파르(자미엘)의 거래가 성립되는 순간부터 아케테에게는 불길한 징조가 나타나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막심을 불안하기만 하다. 사격 시합날 예견된 것처럼 막심은 백발백중으로 우승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영주는 새로운 숲의 지배인이자 아가테의 신랑임을 확인하는 마지막 한 발로 날아오는 흰 비둘기를 쏘라고 말한다. 막심이 총을 들고 겨냥하는 순간 아가테는 그 비둘기가 자신이니 쏘지말라고 한다. 하지만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총알은 날아가고 그 순간 아가테와 카스파르는 쓰러진다. 그런데 아가테는 별일 없다는 듯 눈을 비비며 일어나고 카스파르에게서는 피가 흘러나온다. 막심은 영주에게 마탄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고 이 이야기를 들은 영주는 1년후 그의 행실을 보고 아가테와 결혼하는 것을 허락하는 동시에 사격대회는 폐지한다. 주인공인 막심보다는 악마에게 영혼을 찬 카스파르라는 인물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 같다.

베르디의 <<운명의 힘>>
18세기 중엽 스페인의 남부 세빌리아와 이탈리아에서
도나 레오노라 - 칼라트라바 후작의 딸
돈 알바로 - 레오노라의 연인
돈 카를로 - 레오노라의 오빠
프레치오실라 - 젊은 집시 여자

주인공 알바로는 피부가 검은, 잉카제국의 왕족 출신이다. 잉카제국은 스페인의 식민지로, 즉 그는 식민지의 왕족이었다. 그런 그는 스페인 최고의 귀족에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레오노라. 당연히 그녀의 아버지는 이들의 사랑을 반대할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몰래 도망가기로 한다. 도망가기로 한 날 밤, 불행이도 그들은 레오노라의 아버지에게 발각되게 되고 알바로는 실수로 그녀의 아버지를 죽이게 된다.
레오노라의 오빠 돈 카를로는 아버지의 원수인 알바로와 집안에 명예를 더럽힌 레오노라를 죽이기 위해 그들을 찾아헤매인다. 한편 레오노라는 수도원에 들어가 최소한의 빵과 소금만으로 삶을 연명할 뿐이다.
레오노라가 죽은 줄 안 알바노는 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죽음을 불사하고 전장에서 앞선 그는 곧 영웅으로 추대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알바노는 카를로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들은 의형제를 맺는다. 하지만 카를로는 그가 곧 자신의 원수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알바로는 치명상을 입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수술후 회복하게 된다. 그리고 카를로는 자신의 손으로 원수를 갚을 수 있다고 기뻐한다. 전쟁 후 카를로는 여전히 원수를 갚기 위해 알?한 성직자가 되어 있다. 카를로는 알바로를 기어이 찾아내 결투를 신청한다. 결국 알바로는 거듭되는 모욕에 칼을 빼어든다.
한편 여전히 동굴에서 소금과 빵으로 자신을 학대하고 있던 레오노라는 자신의 쪽으로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끼게 된다. 동굴속에서 수도생활을 하는 사람은 절대 사람을 만나면 안되는데 그것을 어기려는 남자들에게 저주의 말을 하려 밖으로 나왔다가 결투를 하고 있는 자신의 오빠와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순간 알바로는 그녀의 오빠를 찌른다. 그 모습에 놀라 오빠에게 달려간 레오노라. 하지만 자신의 집안의 명예를 더럽히 자신의 여동생을 카를로를 마지막 힘을 다해 칼로 찌른다. 알바로는 레오노라의 죽음을 앞에 주고 무릎을 꿇고 참회한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17세기 시칠리아에서
뚜릿두 - 술집아들
롤라 - 뚜릿두의 첫사랑
산툿자 - 뚜릿두의 약혼자
알피오 - 룰라의 남편

카발레리아는 촌사람, 루스티카나는 가사를 의미한다.
주인공 뚜릿두는 술집 아들로 태어났지만 ’기사’처럼 멋지게 살고 멋지게 여자를 사랑하고 싶은 청년? 그녀는 뚜릿두가 군대를 끌려갔다 온 사이 마을의 다른 청년 알피오와 결혼을 해 버린다. 이 사실을 안 뚜릿두는 홧김에 딴 여자를 골라 잡아 약혼을 해버린다. 그녀가 바로 산툿자이다.
롤라를 잊지 못하고 있던 뚜릿두는 롤라와 불륜을 저지르게 된고 이 시실을 산툿자가 알게 된다. 배신감에 그녀는 이 사실을 롤라의 남편 알피오에게 알려준다. 화가 난 알피노는 뚜릿두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뚜릿두는 이에 응한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홀로 남은 산툿자를 부탁하고 뛰쳐나간다. 그리고 잠시후 멀리서 뚜릿두가 죽었다는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모자르트의 <<마술피리>>
가공의 시대, 이집트
자라스트로 이시스, 오리시스 - 신의 대제사
타미노 - 왕자
밤의 여왕
파미나 - 밤의 여왕의 딸
파파게노 -새잡이
파파게나 - 처음에는 노파의 모습을 하는 젊은 아가씨

타미노 왕자가 괴물에 쫓겨서 무대에 들어온다. 왕자가 쓰어지고 괴물에게 잡혀먹힐 순간에 세 시녀가 나타나 창으로 괴물을 죽이고 그를 살려준다. 세시녀의 주인 밤의 여왕이 나타나 타미노에게 자라스트로에게 잡혀간 자신의 딸 파미나를 구해달라고 한다. 그녀의 초상화를 본 후 이미 그녀에게 반한 왕자는 밤의 여왕의 말이 파파게노와 고난의 길을 떠난다. 신비한 피리소리의 보호를 박으로 침묵, 물, 불의 시련을 이겨내고 파미나공주도 구해내 마침내 사람들의 촉복속에서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난다. 반면 밤의 여왕은 자라스트로의 나라에 몰래 숨어 들어와 이 나라를 뒤집으려고 음모를 꾸미지만 음흉한 모노스타노스와 지옥의 불 속으로 빠지게 된다.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19세기 뉘렌베르크, 뮌헨, 베니스
호프만 - 소설가
올림피아 - 기계인형
안토니아 - 가수
줄리에타 - 고급창녀
스텔라 - 오페라가수
니클라우스 - 호프만의 동반자

호프만의 이야기를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만 호프만의 들려주는, 그가 겪은 사랑이야기이다.
오페라 극장의 바로 옆 술집 점잖은 신사 한 사람이 앉아있는데 그는 스텔라라는 여인이 호프만에게 건넨 자신의 침실열쇠와 편지를 가로챈다. 그리고 곧 오페라 1막이 끝나고 막간을 위해 술집으로 찾아 잠시 여유를 즐기는 관람객들이 들어닥친다. 그 속에 호프만이 있다. 자신의 새로운 사랑이자 오페라의 주인공 스텔라를 기다리며. 하지만 그는 이 나이에 또 다시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런 그가 자신의 사랑이야가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첫번째 사랑, 젊은 열기에 아름다운 여자에게 반해버린다. 어느 과학자가 만든 기계인형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린 그는 그녀에게 열열히 사랑을 고백한다. 물론 인형은 기계적으로 네네 대답할 뿐이다. 하지만 그의 첫사랑은 기계인형의 부품을 구입하기위해 부도수표를 쓴 과학자때문에 화가 난 코펠리우스(부도수표를 받은 자)가 인형을 산산조각냄으로써 그의 첫사랑은 끝나고 만다. 그의 두번째 사랑, 안토니아. 그녀는 약한 몸으로 노래를 부르면 안된다. 하지만 노래를 하고픈 욕구를 참는 것이 힘들기만 한 그녀이다. 하지만 그녀가 노래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된 호프만은 그녀에게 가수의 꿈을 버리고 자신과 결혼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삶을 원하지 않는다. 죽은 엄마의 환청에 따라 자신에게 노래를 시켜 점점 죽음으로 내보는 악마를 따라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다 죽어간다. 아마 그녀는 노래에 만족하지 않고 노래를 통해 받았던 수많은 환호와 열광과 명성을 얻으려 했기에 그렇게 집착을 했던 것은 아닐까. 호프만의 세번? 사랑의 주인은 줄리에타, 창녀이다. 하지만 그녀는 돈 몇푼에 사랑을 파는 퇴폐적인 창녀가 아닌 어느 일정 기간동안은 한 남자를 위해 충실할 줄 아는 여자였다. 이미 두번의 사랑을 떠나보낸 호프만은 그저 사랑에 회의적일 뿐이다. 그런 그를 다페르뚜또라는 자는 줄리에타에게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주며 유혹하라 한다. 줄리에타는 보석때문인지 아님 호프만에 대한 어떠한 격정때문인지 호프만에게 도전한다. 이미 서로에게 끌리고 있던 두 사람은 단번에 깊은 사이가 된다. 줄리에타는 곧바로 호프만에게 요구해 들어간다. 거울 속의 영상 즉, 그대의 영혼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호프만은 그녀와의 하룻밤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내놓은다. 줄리에타와의 하룻밤을 위해 그녀를 찾아가는 길에 곤돌라에서 줄리에타와 곱추 피티키나치오의 기괴한 사랑의 모습을 보고 그는 또다시 절망하게 된다.
이야기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현재. 호프만은 취기가 ㅇㄹ라 있고 때마침 오페라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니콜라우스는 "올림피아. 안토니아, 줄리에타, 이 세여인이 한테 합쳐진 여자, 그녀가 스텔라인가"라는 알수 없는 말을 남긴다.
계단위에서 스텔라가 나타난다. 누구보다 아름답지만 올림피아처럼 인형이 아니고 열정적으로 노래를 사랑하면서도 안토니아와는 달리 예술의 정상에 오르고 호프만과 침시레 같이 가고 싶어하는 관능적인 여자 스텔라. 호프만은 그녀를 쳐다보지만 아무 표정이 없다. 그러자 호프만이 가지고 있던 스텔라의 침실열쇠를 가로챘던 남자가 스텔라에게 손을 내밀자 그녀는 그 남자를 따라단다. 그리고 오페라의 막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