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홍님작 <사랑을 위하여>


<사랑 묻다>란 책의 이벤트를 보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물어보고 싶을까..

곰곰
생각만 해봤다.

"왜 날 선택했을까?"
그게 궁금하긴 한데
어렴풋이
알 것도 같기에..

"나랑 결혼 한 것 후회 안해?"
음, 이 답도 알 것 같다.

아! 오늘 어떤 엄마가
내게 물은 말..

"결혼하고서 어떻게 
남자친구 만나러 가세요?
아저씨가 아무 말씀 안하세요?"

이년 전까지만 해도 신경을
안쓰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보다.
주로 함께 나가긴 했지만...

근데 정말 왜...
말리지 않는 것일까?

연애할 때 그러긴 했다.
"한사람 한사람 네가 얼마나
노력해서 만든 친구인 줄 아는데
어떻게 못보게해.."
남편은 기억할까?
저 말을...

남친 하숙집에 두고도
유유히 돌아서가는 여유..
물론 혼자는 아니고
사촌동생이 있긴했지만..

당시 설대농대에서
셤을 보는 사촌동생을
재우기 위해
수원에 하숙하는 친구네
하숙집에서 하루
유했는데...
유유히 두고 가는 
그 때는 애인.

덕분에 난 참 좋은데...

그러고보니...
남편에게 젤로
묻고 싶은 질문이
이것이었구나..

하지말라고 해도
말 안들을 것 같았나???

음...그랬을지도..
안그랬을지도...

시간 될 때
함 물어봐야겠다.

오늘 한 엄마의 질문을
이야기해주긴 했지만
내가 말한 답을 이야기해주느라
남편의 답은
듣지 못했군.


다시 읽다보니..
왜인지 알 것도 같다.
맞을까?
맞다면 쉽게 답해주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생각의 방향이
워낙 다른 부부라..
또 아닐지도...

역시 물어봐야 알겠군.


화려한 두 마리 새가..
어우러져 더욱 화려해지는듯하다.

많은 부부들의 삶 또한
부부의 만남이 
더 달콤한 삶이 되면
좋겠다.

싱글들이 결혼한 사람들
안행복해보여
결혼 못하겠다고
핑계대지 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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