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영어사전을 찾다가 이 책이 눈에 띄였다. 큰 아이도 영어를 늦게 시작한지라 괜찮지 않을까해서 구매를 했는데 사전으로 사용하기엔 적당하진 않다. 제목만 보고 사전이려니 하면 실망할듯하다. 하지만 주제별로 잘 분류되어 있어서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겐 꽤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못하는 엄마이다. 그래서 한 문장에서 다른 단어로 얼른 얼른 바꿔주려해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같이 영어가 부족한 엄마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재미난 교재가 되는듯하다.  

엄마가 무작정 영어로 읽어주면 그에 맞는 그림 찾기.
그림을 짚으면 영어로 맞추기.
영어로 동물 이름 대기~  과일 이름 대기~ , 자동차로 이동을 하거나 어딘가에서 기다려야하는 짜투리 시간에
놀이하기에 딱 좋다. 여기 있는 단어가 꽤 되기에 더 좋다.
큰 아이의 경우엔 영어로 끝말잇기 놀이를 한다. 둘째도 나름 아는 단어를 이용해서 참가한다. 역시 짜투리 시간에
놀기 좋다. 영어공부를 하기 전엔 한글 끝말잇기나, 동음이의어 찾기, 노래 이어부르기, 국가이름대기 등등 하고
놀았는데 이젠 우리말로 했던 것을 영어로 대신하고 있다.

엄마들이 보기엔 평범하고 다 아는단어처럼 간단하고 우습게 보일지라도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겐 꽤 괜찮은 책이다.
생각보다 많은 단어가 수록되어 있고 함께 놀이하듯 공부하는 재미가 좋았다. 그림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도 큰
부담 느끼지 않고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