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강렬함에 의해 이 책은 내 눈길을 끌었다. 제목을 쓰윽 한 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조용했던 가슴이 뛰는 것 같았는데 어찌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책을 클릭하고 대충 저자와 내용을 훑어보았다. "강헌구 지음" 을 보는 순간 이 책은 바로 북카트로 옮겨지고 결제를 마치게 되었다. 강헌구님의 저서 중 나와 세번째로 만나는 책이 되었다. 저자의 이름을 보는 순간 정지된 가슴도 뛰게해주겠구나하는 기대감에 올타구나하고 산 책. 그렇게 내 가슴은 다시 뛸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진정한 성취와 행복에 이르는 과정을 "통찰 - 작심 - 돌파 - 질주" 의 네 단계로 보고 있었다. 책에 첫발을 딛는 우리에게 주는 작가의 격려, "꿈에 체크인 하라. 그냥 미치면 바보가 되지만, 꿈에 미치면 신화가 된다. 당신 스스로가 누군가의 신화가 되어라. 삶을 태양처럼 만끽하라!" 처음부터 가슴은 요통치기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 얼마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하는데, 왜 어떤 이는 그것을 거머쥐고 어떤 이는 젊은 날의 회한으로 그치고 마는걸까? 정말 궁금하지 않은가? 돌아보면 나름대로 매 순간 순간을 열심히 살아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건데 아직 성공의 화려함과는 다른 평범함의 길을 가고 있지 않은가 작가의 대답은 간단했다. "바로 그 꿈이 그저 막연한 바람이었느냐, 아니면 명료한 비전이었느냐의 차이이다." 비전은 막연한 꿈과는 다르다. 비전은 "~ 까지는 반드시  할 것(될 것)’처럼 기한이 있는 미래의 청사진이다.  ’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누구나 승리자라고 믿으면 승리자처럼 행동한다. 그러면 남들도 그를 승리자로 대한다. 그러면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정말 그런 것 같다. 교만하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을 볼 때면 뭔가를 이룰사람처럼 느껴지니까.

비전은 절박한 사람들이 숙명적 찰나에 움켜쥐는 것이라고 했다. 절박하기만 해서는 안되고 끊임없이 기회를 탐색하는 사람, 사생결단으로 달려드는 사람이 갖는 절박한 기회탐색과 도전의 산물이다. 진정성과 절박함이 있는 비전을 찾으려면 과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맞다. 이게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이다.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비전을 세울 때도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일, 가장 자기다운 방식을 찾아야지만 합당한 비전이라 할 수 있으므로 자신을 되돌아보라. 자신의 현재를 들여다보라.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라.그랬다면 이젠 그것을 하나로 뭉뚱그려 꿰뚫어야한다. "과거를 회상하며 반성하고 반추하여 얻은 혜안과 현제를 바르게 보고 인식하는 통찰력, 그리고 장래를 내다보고 운명을 건 결단을 감행하는 선경지명, 이 세가지 요소가 하나로 꿰뚫어져 뭉뚱그려진 그림, 그것이 바로 당신의 비전이다." 비전은 내면적 통찰에서 비롯된 갈망과 결단이다.

비전이 생기면 어떤 놀라운 힘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일까? 첫째, 특별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둘째,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셋째, 솔선해서 움직이게 한다. 넷째,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다섯째, 피드백을 준다. 여섯째,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직시하는 능력을 준다. 

"숙명적인 하나의 키워드를 정하라." 책을 읽다가보면 저자가 하나의 단어를 독자의 입장에선 참 지루하게도 사용했다싶은 생각이 들는 경우가 있다. 요즘은 책을 읽으면서 그 사람이 자주 쓰는 단어를 "이 책의 키워드" 하며 책의 맨 앞 장에 적어두기도 한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너무 자주 나오는 말이기에 그 말이 저자가 하고 싶어하는 말의 핵심이려니 하고 재미삼아 적어둔 것이니까. 하지만 그 하나의 키워드를 정하는 것이 책을 쓸 때 주제 삼으려고 일시적으로 선택한 단어가 아니라 엄청 난 노력끝에 얻어진 하나의 키워드라는 것을 이 책에서 새삼 깨달았다. 숙명적인 하나의 키워드에 최소한 6만 시간 이상을 쏟아 부어야만 초일류의 경지가 가능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쏟아 부었으니 말마다 글마다 그 키워드가 빠질 수가 있을까? 저자 또한 아직 6만시간은 채우지 못하여 계속 노력중인듯하다.

내 인생의 키워드를 찾는 네 가지 단서, 실천을 하려면 역시 짚어보고 가야겠지? 첫째, 신체적 특징 둘째, 재능과 소질 셋째, 취미와 취향 넷째, 가치관과 신념 을 돌아보며 6만 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단 하나의 키워드와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키워드를 얻었으면 긴 시간전망을 가지고  성공을 얻고자 기꺼이 대가를 감수해야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행한 선택과 결정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전진해야한다.

내가 찾은 비전과 키워드가 진정으로 나에게 어울리는 미래인지 아닌지 가늠해보기 위한 조건으로  "독특성, 탁월성, 역사성,불변성,소명성"을 가졌는지 살펴봐야한다.

비전을 찾았으면 꿈을 종이에, 뼈와 근육과 혈액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귀에 똑똑히 기록해둬라. 소리쳐라, 출사표를 던져라. ’작심’은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버려라. 방해가 될 만한 모든 것을 불태우고, 날려버리고, 파묻어라. 과거의 실수와 실패, 불행에 대한 집착과 자책을 날려버려라. 물러설 곳이 없도록 퇴로를 차단하고, 나쁜 보급로는 아예 폐쇄하라. 인생을 혼란스럽게 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삭제하라.그리고 자신을 나타내주는 양식을 한번쯤 과감히 바꾸어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기분과 의식이 당신도 모르게 당신의 인식과 태도를 놀랍게 변화시켜줄 테니까. 말투를 바꿔 결의를 세상에 알려라. 말투를 바꾸는건 정말 필요할 것 같다. 말이 곧 생각이니까.모호한 말투는 버리고 단호하고 결기 있는 말투로 바꿔 말투를 통해서 작심한 바를 대범하게 세상에 알려라.

같은 비전을 가진 사람들, 당신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의 밈(Meme)을 다운로드 받아라.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다.  (같은 문화의 전달 단위 밈(Meme)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저 참고) 그런데 어떠한 단체에서 원하는 것을 원하려면 나 자신이 교환가치가 있어야한다고 하는데 늘 두려운것이 그것이었다. 부족하니까. 하지만 것 또한 시도하면 가능해지리라.

인생의 막바지에서 우리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 원했으나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후회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 시작하라. 순서는 아무래도 좋다. 내일은 너무 늦다.인간의 꺼져있는 잠재력 90%를 깨우기 위해선 하지 않으면 안 될, 무조건 해야만 하는아하는 일을 하면서 잠자는 유전자를 깨우고 자식의 임계질량도 돌파해야한다. 여기서 지식이란 자신이 하는 일, 자신의 분야에서 습득하고 쌓아나가야 할 모든 경험과 기술을 통칭하는 말이다. 1%와 99%의 사람들을 갈라놓는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임계점이다.  지식의 통섭(지식의 통합), 잡종강세를 통해 지식의 빅뱅을 앞당겨라. 생각의 각도를 다양하게 함으로 지식의 임계각을 넓혀라. 평범에서 비범으로 넘어가는 와중에서 ’사고의 해이’는 최대의 장애요소이며 제1의 경계항목이다. 실패를 성공으로 둔갑시켜라. 실패를 했다고,혹은 약점이 있다고 낙담하지 말고 그것을 성공으로 둔갑시킬 방도를 찾아라. 이것들이 결국 스스로를 성공하게 하는 비결이 될 것이다.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만나라. 연대하고 제휴하고 통합하라.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읽고 말하고 써라. 지식으로 기술을 만들고, 기술로 시간을, 시간으로 더 깊고 풍성하게 지식을 증식시켜라.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즐겨라. 노력하는 자는 천재를 이기고 즐기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있다.

작은 성취들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축하하라. 목표가 달성된 것만 축하하지 말고, 새로운, 더 가치 있는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도 축하하라. 축제는 자만이 아니다. 해이는 더더욱 아니다. 계속되는 진군이며 가속페달이다. 그러고보니 우진 자신에 대한 축하와 축제엔 꽤 인색한 것 같다. 비전을 향한 우리의 질주시에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로 달리지 마라. 달리고 나 서 철퍼덕 주저않을 지경으로 스피드에만 연연하지도 마라. 빠르게 달리되 아름답게 달려라. 끝까지 가야한다거나  끝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지 마라. 당신이 시작한 일이니 당신이 끝낸다는 아집에도 사로잡히지 마라. 갈 수 있는 만큼만 가라. 할 수 있는 내에서 최대한을 하라. 그것으로 충분하다.

책 한권을 이렇게 덮는다. 덮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 생각이다. 강헌구님의 책들은 가족들이 함께 따라 실천해보기에 적당했다. 또 온가족이 앉아 책을 중심으로 비전교육을 나눌 것이다. 그렇게 우리 가족의 비전을 세우고 나아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