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rence Aima - Tadema 작 



프레지던트를 잠시 보았다.

여성을 위한 정책들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본다.
육아휴직, 육아시설 확대 등에 대해서
늘 이야기가 나오는듯한데

엄마를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정책은 왜 안나올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여성들 있고
아이 키우는 것 보다
직장을 갖는 것이 적성에 더 맞아
일을 하는 여성도 있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부득이하게 아이들을 떼어놓고 
일해야하는 여성들도 많다.

이미 우리나라도 맞벌이가 많아
아이들을 키우는 전업주부들도
좌불안석이다.

아이들이 어릴적엔 아이 키우느라
정신없다가 초등학교쯤 보내 놓으면
뭔가 하지 않으면
남편 눈치가 보인다.

눈치를 보지 않더라도
남편의 어깨 짐이 그제서야 보여
덜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앞으로 들어가야할 교육비와
부부의 노후가 떠오른다.

그래서 뭔가 사소한 거라도 해야지
마음이 조금 놓이는 것 같은데
그럼 또 아이들이 걸린다.

적어도 초등학교 때까진
엄마와 아이는 함께 있어야한다는 생각이다.
학교 다녀오면 환한 얼굴로 맞아주고
학교 생활을 들어주고
다시 학원 가방 메고 나갈 때
손 흔들어주고
돌아오면 수고했다고
토닥여주고
할 수 있다면 더 오래도록
그렇게 해줄 수 있음 좋겠다.

이 사회를 좀 더 멀리본다면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교육기관에 맡겨져 이리 돌고 저리 돌며
엄마 올 때만 기다리는 아이들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을까싶다.
교육기관에라도 맡겨질 수 있는 아이들이라면
그것도 다행이라 할까

세상의 백년을 내다본다면
엄마를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정책이 있음 좋겠다.
아이에게 돌아오고 싶은 엄마들이
돌아올 수 있는 정책.
잠시 점 찍고 가는 정책이 아니라..

꼭 엄마가 아니라도 좋다.
아빠가 원한다면 아빠가 해도 좋다.

온가족이 경제활동에 내몰려도
결코 살아가기 팍팍한 세상이 아니라
어우러져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다.

세상이 어우러지길 바라면서
관계를 맺길 바라면서
숱한 관계기술만 책들은 쏟아낸다.

기본은 가족이고 가정이다.

모래 위에 성을 짓고 있는듯한
위태위태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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