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한민국에 대해 공부하는 둘째 치은이가 
우리나라 문화재를 만들어본다고 선택한 다보탑이다.

2011년 갓 9살이 된 둘째가 만드는데 드는 시간은  아시안컵 한국과 이란전을 시작할 때부터 
전후반을 마치고 연장전을 마치고 승부차기를 끝마칠만한 시간이 되어서 완성할 수 있었다.
두세곳 난코스가 있긴 했지만 천천히 꼼꼼하게만 접어가면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었다.

제품 안내에 보면 난이도가 별 여섯개로 매우 어려움이라고 되어있지만
집중하고 꼼꼼하게만 한다면 특별한 어려움은 없는듯하다.
조각수는 105개이고 조각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 조금 더 섬세함을 요구한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도 만들면서 할 수 있었고,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또 다르게 다가왔나보다.

직접 불국사에서 보기도하고
사진으로도 많이 보아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만들어보면서 계단의 형태, 해태의 위치
기둥, 석탑 윗부분의 형태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만들었을 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근사했다.
꽤 꼼꼼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생각든다.

재미가 있었나보다.
2월엔 다른 나라를 준비하고 있지만
치은인 경천사지 십층석탑을 만들기 시작했다.
난이도가 좀 더 높다.
그리고 자기가 만든 다보탑을 보며
어느새 그림도 그리고 있다.

이렇게 하나 하나 방법을 달리하며
우리의 것들을 탐구해가는 방법도 좋은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