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al Steele 작 <Party Food> 연말이 다가와서 인가 북피니언의 이벤트가 풍성하다. 그래서 그런지 계절과는 맞지 않지만 파티 음식이 눈에 쏙~ 들어왔다. 커피점에 홀로 앉아 여유를 만끽하며 적었던 글.. 아들들이 수업들어가면 아래 커피점에서 달콤한 자유를 누리기를 어언 몇 개월. 커피 한 잔의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과감하게 쓰고 아늑하게 앉아 즐긴다. 간혹은 첫째랑 데이트를 하는 공간. 둘째 낳고선 둘만의 시간이 없었는데 그래서 첫째가 그 시간을 엄청 좋아하는듯.. 또 집이 아니라 집안 일에 엄마의 정신을 빼앗기지 않아도 되고... 책을 읽다 적어보았다. 남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말 최선을 다해 하고 있었다. 상대방에게 뭐라도 이야기해야만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겠지만 여자의 답은 형식적이다. 이야기 주제를 잘못택했다. 상대방이 좋아하고 나눌 수 있는 주제를 선택했어야했는데... 나보다 이젠 훨씬 어린 20대들이 심각하게 하는 이야기도 간혹 듣게 된다. 하지만 내가 듣기엔 하나도 심각하지 않은건데... 나도 그 나이 땐 그런 이야기를 했겠지? 문득 궁금하다. 그 때쯤 난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지금 나의 조잘거림을 더 연세드신 분이 들으시면 또 나랑 같은 생각을 하실까... 아직 솔로인 친구들이 많아서 중년의 나이에 연애를 하면 20대에 하던거랑 어떻게 다를까? 궁금한게 왜 이렇게 많은건지.... 연말에 저런 것 차려놓고 할 파티에 갈 일은 없지만 동네 친구들이랑 이사간 친구들과 함께 밥이나 먹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만간에 간만에 보는 얼굴들과 좋은 시간 보내겠지. 저녁단상을 밤까지 끌다가 이제 자야겠다. 사진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의제기시 삭제되어지며, 스크랩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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