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략이란 어떤 일을 도모하거나 처리하는 꾀와 방법을 말한다
이말은 남을 해치려고 속임수를 써서 일을 꾸며내는 `모략`과 확연하게 구분이 되며, `계획`이나 계책` 또는 `전략`과도 그 의미가 다르다.
책략은 인간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가 깔린 깨달음이자 그 깨달음을 실천하는 총체적 방법론이다. 따라서 책략을 세우고 갖추어 적용하기 위해서는 문사철을 통섭하는 해박한 지식과 밝은 지혜,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실제로 이책을 읽고 많은 책략을 읽힌다는 것은 힘들지만 나름대로 여러가지 재미와 교훈을 얻을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중 재미있는 내용 한가지만 소개 해본다

삼배
하늘이 만일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하늘에 주성이 없을것이요
땅이 만일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땅에도 주천이 없을 것이다
천지가 이미 수을 사랑했는데
술 좋아하는 것이 하늘에 부끄러움이 있겠는가?
술기운이 맑으면 성이라 하고 술기운이 탁하면 현이라 한다.
성현도 이미 마셨던 것
꼭 신선이 돼야만 하나
삼배를 들고나니 대도를 통하고
한 말을 마시고 나니 대자연에 맞는다
다만 술 속의 참 이치를 알고 싶다
술깨 자의 미담일랑 아랑곳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