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과 의문을 들게 하는 책이다.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 될 시기가 도래했으니 함께 그 자리에 서있자고 한다.

그것도 일본의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말이다...

 

책의 내용은 마쓰시타 정경숙 1기생인 저자가 종학(종합학문이란 뜻으로 무슨일을 하든 부분이 아닌 전체에 입각한다는 것이라 한다.)을 주제로 하여 혼란기를 맞고 있는 세계에서 교토의 정신과 전통을 중심으로 하여 중국과 미국사이에서 일본과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마쓰시타 정경숙은 쉽게 말해서 정치지도자 양성소이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ㆍ1894∼1989)가 70억 엔을 들여 1979년에 가나가와현 지가사키(茅ヶ崎)시에 세운 사설 정치지도자 양성학교다. 무료로 2년 동안 가르치며, 매달 20만 엔의 생활비까지 지급하기 때문에 명문대 출신이 대부분이다. 25∼35세를 대상으로 7∼8명의 소수 정예 인재를 선발해 오전 7시∼오후 7시까지 인간관ㆍ국가관ㆍ역사관ㆍ일본 전통정신ㆍ정치이념ㆍ경영이념 등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친다.
--출처 네이버지식사전

 

 

동양과 서양의 패권찬탈기는 사이클이 이제 동양으로 넘어오는 시기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패권의 중심에는 중국이 아닌 한국과 일본이 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의 쿄토정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끊임없이 한국과 일본은 같이 가야한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하지만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도 마쓰시타 정경숙 같은 곳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굳이 비슷한 곳으로 치자면 민족사관학교를 들 수 있겠다. 보수나 진보가 아닌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리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온화하고 친근한 어투로 적혀진 책에 왜인지 모를 불쾌감이 느껴지는 것은 이 책을 쓰는 저자가 정경숙 출신이기때문에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한일강제합병시에 일본이 내세운 

두 나라 사이의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고려하여 상호 행복을 증진시키며 동양의 평화를 영구히 확보하기위해 ...

문구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