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미국연방수사국(FBI)에서 25년간 근무하였던 경험과 30년에 걸친 인간행동연구를 바탕으로 비언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가 비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발달하게 된 동기는 쿠바에서 살다 미국으로 이주했을 당시 8살이었고 영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미국사회에서 적응하고자 사람들의 표정과 몸동작을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그때의 경험이 자신이 천직이 된셈이다.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비언어적 요소에 대해서 많은 경험과 사례 그리고 저자의 날카로운 분석이 들어가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듣지 말고 읽으라고 한다.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평가나 인상이 비즈니스 활동에 어떻게 뒷받침하는지를 배울 수 있으며 이러한 평가를 이용해 타인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실제 우리는 이런 비언어적 요소들을 수없이 대하며 지나치고 있다.

 

실제 위와 같은 비언어적인 몸의 행동들은 아무렇지 않게 실행을 하고 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직한 몸을 통해 상대를 읽고 또한 나의 정보를 무의식중에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실제 내가 비즈니스나 사회생활을 하며 행했던 많은 행동들에 내포된 정보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나는 이미 상대의 비언어적인 요소들을 받아들여 설득을 당하거나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의 1부는 이러한 언어보다 더 강력한 설득의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한창 논쟁중일때는 떠오르지 않던 좋은 생각들이 논쟁이 다 끝난 다음에야 떠올랐던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정말 난 이런 경험이 너무 많다고 느낀다. 저자는 우리의 뇌가 감정적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한다. 대뇌변연계는 감정이 고조되거나 위협을 느끼면 언제나 신경활동을 장악한다. 이런 현상을 피할 유일한 방법은 경찰, 소방관, 항공기 조종사처럼 감정을 자극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연습을 미리 해두는 것 뿐이라고 한다.

2부에서 저자는 실제 이러한 논리를 앞서는 감정에 대하여 대처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3부는 우리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만한 처음 만났을 때, 전화할 때, 프레젠테이션 할 때 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상대를 설득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고 단순하게 '팔짱을 끼면 긴장했다는 의미','왼쪽을 보는것은 거짓말을 한다는 의미'등의 진부한 예를 들어 행동에 대한 설득을 말하는 것이 아닌 광범위한 활동안에 하나하나의 비언어적인 요소들이 순간적으로 상대에게 어떤식으로 평가 받는지에 대해서 알게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실제 비즈니스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많은 책이였다.

왠지 나의 행동과 타인의 행동하나를 보며 평가하고 평가받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지 않을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