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하는 현물(현금)들... 실제 사람들의 주머니에서는 여러장의 신용(카드)이 그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이미 현금을 써본 적이 꽤 오래된 거 같다. 매월 카드깡으로 가끔 현금을 대체하거나 월말에 가서 카드내역을 보고 자지러질때가 제법 있다. (아마 나의 주식의 역사는 카드깡 때문이 아닐까 한다... )

이렇듯 개인의 금융위기 또한 신용의 증가, 화폐 사용의 변경 등이 크나큰 영향을 끼친다.

그럼 세계의 금융위기는 어떻게 발생하는지 왜 반복되는지 그 중심에 화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금융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은 바로 화폐의 역사(통화정책)에서 찾고자 나온 책이다.

역사속의 반복되는 금융위기 그 중심에는 바로 화폐가 있음을 교과서처럼 시대순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중세시대에서부터 현재까지를 5장으로 구성하여 각장의 마지막에는 간략한 화폐 연대기를 추가적으로 요약해놓았다.

책속에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른 돈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 중세시대의 피보나치를 비롯하여 금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대인의 등장 , 메디치 푸거 그리고 로스차일드 가문, 네델란드의 튤립광풍, 프랑스의 혁명 등의 흥망성쇠가 적혀있다.

 

금융위기를 겪을 때마다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말을 하지만, 결국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책에서는 말하고자 한다. 그것은 인간이 반복되는 역사를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지나간 역사에서 위기시마다 공통점이 무엇인지 짚어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책이다.  다만 슈피겔에 이미 나온 내용들을 편집하여 하나의 책으로 만들다보니 하나의 큰 스토리를 라는 느낌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