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몹시 맘에 드는책이 있다. 이 책 또한 난문쾌답 이라는 제목과 닶이 없는 시대에 필요한 것들이라는 부제에 첫 눈이 딱 끌리게 되는 책이였다. (물론 읽다보면 제목만 맘에 드는 책들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만으로 덥석 선택 할때도 많다.)

 

저자 오마에 겐이치는 경영인이며 경영컨설턴트로 수십권의 책을 저술하고 트위터에서도 그의 어록은 유명하다고 한다. (요즘 SNS를 통한 파급효과가 엄청 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가 있다.) 

난문쾌답은 그가 트위터에 혹은 저술한 책의 생각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그가 남긴 책속의 명언들을 한 장 한 장 출처와 내용을 정리하였다.

그의 어록중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더욱 가는 몇가지를 발췌보았다.

 

스스로 답을 찾는다  - 누군가로부터 답을 구하는 데 익숙한 사람보다 자신을 믿고 스스로 답을 찾는 사람의 생명령이 강하다.

재미있게 일한다 - 사실 재미있는 일도 재미있지 않은 일도 존재하지 않는다. 재미있게 일하는 방법과 재미없게 일하는 방법만이 있을 뿐이다.

평균치로는 안된다 - 일을 할 때 결코 저지르면 안 되는 실수가 있다. 그중 하나가 평균치만큼 일하고 타협하는 것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차이가 여기에 있다.

사족 - 백지상태라야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다. 사족을 달지 말고 '이것만이 전부다'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이것이 혁신의 조건이다.

왜? - 나의 유일한 도구는 '왜?'다. 똑같은 상품을 파는 영업사원들 중 일부는 높은 실적을 올리는 반면, 나머지는 그렇게 못하는 것은 '왜'일까. 도쿄에서 잘 팔리는 상품이 오사카에서는 거의 팔리지 않는 것은 '왜'일까. '왜'라는 의문에 익숙해져야 답을 얻을 수 있다.

세계를 책임진다 - 중화사상은 어떤 면에서 보면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라는 자만심을 의미한다. 하지만 '내가 세계의 진보를 맡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뜻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와 관련된 명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 직장인을 위한 명언집 이라는 표현이 알맞게 생각된다.

100권이 넘는 명저속에서 주옥같은 어록만을 뽑아 한 권으로 엮었다. 는 타사이트의 서평이 전혀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책상위에 한권씩 두어 한번씩 자신을 상기시키기에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을 덮으며 그가 여러책의 내용을 각 주제에 맞게 정리한 이 책을 보며 오마에 겐이치의 일관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마치 한 권에 책을 읽는 듯하니 말이다. 

 

오늘도 끊임없이 발견하고 자각하고 버리는 과정 속에서 내가 아닌 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그날이 다가오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