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얼마되지 않은 투자생활을 하다보니, 주식이나 펀드와 같은 투자가 예전보다는 이미지가 좋아진 느낌이 들어요. 제가 경제생활을 하기 전에는 ‘주식=폐가망신’공식처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말이에요 물론 지금도 부모님께 말씀드린다면, 좋아하시지는 않을 것 같네요.

 

 

투자에 대해 비교적 관대해 지기 시작한 것은 예전의 고성장 고금리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꺼에요. 그 시절에는 은행금리만으로도 별다른 재테크가 필요없을 정도였죠. 그러나 부동산 경기마저 거품이되어 사라져가 가고 있는 지금에서는 금융자산으로의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단순히 제 추측이 아니라 금융투자협회의 2010년 하반기 주요국 가계금융자산 비교 보곳를 살펴보면, 선진국일수록 비금융자산에 비해 금융자산이 많음을 볼 수 있어요.

 

         한‧미‧영‧일 가계자산 구성 비교            출처 : 금융투자협회

 

 

한‧미‧영‧일 가계 금융자산 구성 비교(‘10.2Q기준)    출처 : 금융투자협회

 

 

그 만큼, 금융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음을 의미하죠.. 그런 의미에서 ‘가치투자’는 개인이 과거의 대박을 노린 투기가 아닌 노력을 통한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더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또한, 투자를 통한 부의 증식과 함께 높은 물가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겠죠.

 

『전략적 가치투자』는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종목의 선정, 즉 ‘기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투자방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과거 유명한 투자자가 쓴 투자론에 관한 책이나 가치투자에 관한 책들은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해, 숨겨진 내재가치를 찾기위해 산업을 분석하고, 기업을 분석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보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많은 공부를 하고 진지하게 투자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개미(개인)투자자들은 기관과 외인, 내부자등의 자본과 시간, 정보의 열세와 같이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죠.

 

그래서 저자는 개별기업을 선별하고 내재가치를 계산하기 위해 제무제표와 수많은 지표들을 통한 해석(약간은 주관적인)을 통한 분석에 들어가는 많은 시간을 줄이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투자의 방법, 베타투자전략을 성명하고 있어요. 종목은 망하지 않는 시장과 위험 분산의 의미에서 Kospi를 중심으로 시뮬레이션 하고 있어요.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동창들과 재테크를 나누듯이 각각의 투자 전략에 사람의 이름과 사진을 붙여 보다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시뮬레이션(투자방법)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의 수가 느는 바람에 책의 앞뒤를 왔다갔다하게 되네요. ^^

 

 

  

기업의 최종평가가 드러나는 주가를 가지고, 각각의 투자전략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함으로써, 주식 투자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가지고 읽어내려갔네요. 물론 어떤 기업이 최고의 기업인지 알 수 없는 것처럼, 투자 전략역시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시간과 싸우다 보면 언젠가 결실을 보리라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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