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책이라 주저 없이 구입한 책이다.

고양이 가족 이야기. 아이들은 나뭇가지에 걸린 구름을 가져오고 엄마는 반죽해서 빵을 만든다.

구름빵을 먹은 가족은 두둥실 날게 되고, 아이들은 아침을 먹지 못하고 출근한 아빠를 시루버스에서 찾아서 구름빵을 건낸다.

구름빵을 먹은 아빠도 두둥실 날아 오르는데...

 

뛰어난 상상력이다. 구름을 가지고 반죽을 해서 빵을 만들고, 그 빵을 먹으면 날아다니고...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춘 멋진 책이다.

입체감을 살린 그림 또한 칭찬하고 싶다. 구름을 표현하기 위해 솜을 사용하였고, 등장 인물들은 종이 인형에 원단으로 만든 옷을 입었고, 작은 우산까지 모든 소품들을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서 찍은 사진들로 그림책이 구성되어있다.

 

처음 읽으면서 그 내용에 엄마와 아빠가 푹 빠져들었고,

아이도 수십 번 들으면서 아예 내용을 외워버린 책이다.

외출할 때 구름을 보면서 사다리를 놓고서 구름을 따오고 싶다는 아이, 구름을 반죽해서 구름빵을 먹고 싶다는 아이,

정말 [구름빵]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뽀로로나 타요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전 세계에 수출한다고 떠들석하다.

하지만 [구름빵]역시 다른 어떤 동화와 견주어도 손색없고, 내용면에서는 다른 어떤 만화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TV 시리즈와 뮤지컬로도 소개되는 [구름빵], 전 세계로 도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