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성경 출판사인 코미 넬슨사와의 계약으로 만들어진 성서원의 어린이 성경입니다.

438페이지에 구약에서 60가지, 신약에서 60가지 총 120가지의 성경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지요,

각 이야기는 2-4 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전개되어 있고, 매 페이지마다 그림과 함께 5~7 줄 정도의 짧은 글이 실려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읽을 수 있습니다.

 

차례에는 각 이야기의 제목, 페이지와 함께 관련 성경이 수록되어 있어서 이 이야기를 읽고 성경을 더 읽거나, 어린 자녀인 경우 부모님이 먼저 성경을 읽은 후 아이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이야기마다 '요절'이 있답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이야기 <하나님의 동산> 편에는 관련 성경이 창세기 1-2장으로 나와 있고, 요절은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랍니다.

성서원의 다른 어린이 책처럼 [토미 넬슨 어린이 성경]에도 영어가 빠질 수는 없겠죠! 매 페이지마다 파란색으로 밑줄 그은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에 해당하는 영어 한 문장이 제일 밑 부분에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어 구절 중 한 단어의 뜻과 발음 기호도 실려 있지요.

성경 내용을 아는 부모님들은 그림만 보고도 어떤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내용에 매우 적합한 그림이 실려 있고, 또한 그림이 매우 부드러워 더더욱 친근감을 줍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잉크 냄새입니다. 요즘 아이들 책에는 친환경 잉크를 많이 사용하여서 물고 빨아도 좋다고 선전을 하지요, 물론 [토미 넬슨 어린이 성경]은 무엇이든 먼저 입에 대는 아이들에게는 아예 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잉크 냄새가 꽤 오랫동안 지속되어서 아이에게 선뜻 건네기가 주저되네요. 제 아이가 이제 32개월인데 아직 제가 잡고 보여주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