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질병이나 경제적 어려움, 진학이나 취업 등, 어려운 일에 직면할때마다 종종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라고 묻곤한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원할까 아니면 나의 뜻이 하나님의 뜻이 되기를 바라는걸까?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100% 순종할 수 있을까?

규장 출판사의 신간 [하나님의 뜻]에서 저자 캠벨 몰간 목사님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 이야기하신다. 예상했던것보다 책의 사이즈가 작고 실제 본문의 분량은 160여 페이지 정도이지만, 쉽게 읽을수만은 없는 책이다. 총 4장, 11 챕터에 걸쳐,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우리는 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이 실현 가능한지, 그리고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하신다.

에녹이나 노아, 시편 저자들과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를 즐겨하신 분들의 본을 받아야지 하다가도 '그들은 정말 위대하잖아, 나는 그렇게 못해' 하면서 위축되기 쉽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란 정말 어려운것일까? 목사님들은 하실 수 있고 평신도들에게는 불가능한것일까? 저자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다'라고 단언한다. 그것도 '지금' 순종할 수 있다고 한다. 하나님의 뜻만이 사람의 본성이 요구하는 것을 채우시고,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기를 원하시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영접할 때 얻은 새 생명의 선물이 하나님의 뜻을 행할 능력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위해 우리의 할 일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의욕을 가지고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므로,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구해야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우리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거창한 일에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매일의 삶에서, 아내로, 엄마로, 주부로, 성도로 살아가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하고, 적극적으로 순종해야겠다. 나의 뜻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때, 그것을 민감하게 깨닫고 기쁘게 순종하도록 기도해야겠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