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이에게 커다란 선물을 주시네요, 무엇일까요?

아이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한 이 짧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아이의 배변 훈련 책이다.

 

짧은 문장들과 귀여운 그림들로 아이에게 배변 훈련을 가르친다.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고, 바지에 쉬~를 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혼자서 변기에 쉬하기 성공하고,

기저귀도 바이바이하고, 바지도 예쁘게 입을 수 있다는  내용이 1인칭으로 쓰여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공감을 줄 것이다.

 

커다란 얼굴에 알록달록한 옷, 귀여운 토끼 인형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과 색채를 사용하였다.

그림을 보는 재미도 솔솔한 책이다, 아이 뿐 아니라 엄마에게도~~

마지막 부분에 드디어 쉬를 한 주인공은 엄마 품에 꼭 안키고 '나 정말 잘했죠?' 라고 말하는데

우리 아이도 이렇게 칭찬을 받으면서, 또 이 책을 한 장 한 장 들춰 보면서 따라하다보면 어느덧 책 주인공처럼 변기에서 쉬~를 하겠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보드북이 아니라는 것!

0-3세를 위한 책인데 돌 지난 아이는 날개책을 열어보다가 쉽게 찢을수도 있을것 같다.

또한 앉아서 읽어주기는 좋은 사이즈인데

아이 혼자서 들고 보기에는 좀 큰 사이즈이다.

이제 6세인 큰 아이는 자기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배변훈련 그림책이 있어서

변기에 앉을때마다 그 책을 읽곤 했던 기억이 나는데,

둘째는 이 책을 매번 들고 가기에는 조금 무리인것 같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여아인것 같은데

남아를 위한 책도 나와 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