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뿌염한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증이 동해서인지

새벽 4시부터 뒤척거리다 일어났네요.

오늘부터 3박 4일 안동 하회마을을 시작으로 경복궁, 전쟁 기념관, 부여 등으로

마무리되는 수학여행이 예정되어 있네요.

버스 안에서 읽을 책을 한 권 챙기고 엊저녁에 챙긴 짐을 다시 점검하고

슬슬 준비를 해서 학교로 가야겠네요.

존경하는 스승으로 굵고 짧은 생을 살다 간 고 장영희 교수의

삶을 통찰하고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위즈덤 하우스에 선물받은 책 틈틈이 읽어 여행지에서 돌아와

서평을 작성해야겠습니다.

여행지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는 길이라 긴장의 연속일 텐데

벌써부터 걱정스럽네요.

통통 튀어오르는 공처럼 발랄한 반 아이들이 얼마나 선생님을 기함하게 할는지

모를 일입니다.

친정 엄마가 아들과 함께 며칠을 지낼 텐데 잘 지내고 외손자와 다정한 대화로

특별한 날로 채워가길 바랄 뿐입니다.

이제부터 슬슬 일어나 씻고 밑반찬 두 가지 정도 만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