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렸을때만해도 대한민국은 단일민족이다라고 배워왔었는데 요즘은 단일민족이란 말 대신 다문화 시대라는 말을 더 많이 듣게 되지 싶어요.

전엔 외국인을 만나는게 쉬운게 아니였는데

지금은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게 외국인이지요.

 

초 1학년  딸아이 반에도 다문화 가족이 있답니다.

아이들이야 아직 어리니 다문화가족이라고해서 왕따를 시킨다거나 나랑 다르다 생각하는 것 같진 않지만...

앞으로 커가면서 더 많은 다문화 가족을 만나게 될텐데

다문화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고 바른 생각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 슈울명 이야기를 집에 데려왔네요.

 

 

다문화라고 해서.. 좀 딱딱하게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슈울멍 이야기는 환타지 느낌이 나는 책이더라구요

반에서 왕따를 당하는 슈울멍..

그 슈울명과 친해지기 위해 용기내어 조금씩 다가가는 은찬이..

수우명의 집 지하세계를 탐험하게 되는 은찬이와 우명이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답니다.

 

다문화와 왕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면서도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는 책이더라구요.

근데.. 슈울멍 이야기가 다음편이 또 있는지 이 한권에서는 끝이 좀 ...

지하세계에 갔던 우명이와 은찬이..... 은찬이만 현세계로 돌아오고 우명인 지하세계에 남아 있지요.

근데.. 실제로는 우명인 베트남으로 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끝이..

반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 슈우명이 모든걸 다 극복하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이야기가 아닌 베트남으로 갔다는 것이 좀 왠지 다문화와 왕따 두가지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선지 왕따를 극복하지 못한 느낌이 들어 끝이 좀 떱떨음한 느낌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