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동화에서 이번편에 다루고 있는 내용은 '예절'에 관한 내용이다.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일원으로 느끼는점인데 어른들도

기본적인 예절은 필요한것 같다. 요즘에 우리 윗집에서는 새벽한두시에 세탁기를

돌리는 일이 잦다. 조용하게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머리맡에서 물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리면 정말 당장이라도 쫓아가서 말리고 싶은 심정인데 몇층에서 그러는것인지

알지못하고 시간이 시간이라 그저 참을뿐이다. 며칠전에는 아래층에서 우리집으로

쫓아올라와서 누가 그렇게 뛰는지 좀 말려달라는 부탁을 했다.

들어오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보다시피 우리집의 아이들은 이미 뛸나이가 지났기때문에

우리집은 아닌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미안해하며 돌아가셨는데  그집도 참다참다

올라와봤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하는 생활 기본적인 예절은 지키면서

얼굴 붉히지않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든다.

엄마가 급식당번이 된 날 급식시간이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도 해인이는 엄마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엄마를 기다리고 그런 해인이를 기찬이가 놀리자 둘은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선생님께 걸려 벌을 받는다.

해인이는 창피한 모습을 엄마한테 걸리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엄마가 이미

그사실을 알고 있자 모든 잘못이 기찬이한테 있는것처럼 말을 한다.

은지가 잘못한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다 기찬이 잘못이라고 하는 은지.

일요일날 해인이는 언니랑 엄마와 함께 목욕탕을 가는데 언니는 보느 사람 누구에게나

생글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사람들은 그런 언니의 인사를 반갑게 받아준다.

해인이도 언니처럼 인사를 잘하고 싶지만 쑥스러운 마음이 먼저 드는탓에 인사가

어렵기만 하다.그리고 월요일 해인이와 기찬이가 예절숙제를 발표하는날 당연히

기찬이는 숙제를 안해왔을거라는 해인이의 예상은 기찬이는 깨뜨린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예절에 대해 공부하는 기찬이와 해인이는

정말 예절바른 아이들로 거듭날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