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시리즈는 수학을 재미있게 접하게 만들어주는 시리즈도서중의 하나이다.

이번에는 길이재기에 관한 책이 나왔는데 예전에는 걸음이나 뼘 팔 모든것들이

단위를 재는 도구이기도 했었다. 지금은 자로 정확한 길이를 재지만 자가 없을 경우에는

아직도 어림재기로 눈대중을 한다음에 나중에 자로 정확한 길이를 재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섬에 사는 별이는 훌륭한 건축가가 되는게 꿈이지만 길이재기를 잘 몰라서

별이가 만든 집에는 엄마방도 아빠방도 만들수 없었다.

걸음이나 뼘으로 단위를 재는 방법도 있다고 아빠가 알려줬지만 별이가 잰 단위와

아빠가 잰 단위가 길이가 다르기만 해서 별이는 이상한 마음만 든다.

똑같은 물체를 재더라도 어떤 단위기구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별이와 아빠의

신체사이즈가 다르니 당연히 잰 단위가 다를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전에 별이는 은수와 단짝친구라서 섬에 살아도 외롭지않았다.

그렇지만 은수가 갑자기 아프게되서 병을 치료하러 섬을 떠나자 은수가 없는 섬은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진다, 그런 별이에게 들려온 반가운 소식은 섬을 떠났던

은수가 돌아온다는것이다. 은수를 위한 깜짝선물로 은수네집 강아지 돌돌이집을

만들어주기로 한 별이와 친구들은 목수인 별이 아빠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돌돌이집을

완성한다. 드디어 오랫만에 은수를 만나게 되었는데 돌아온 은수는 조금 이상해보인다.

많이 아파서 그렇다는 선생님의 말에 별이는 마음이 아파오는데,

학교에서 수학운동회가 열리고 멀리뛰기를 한 은수를 보고 별이는 일부러 은수보다

조금 덜 뛰기로 한다. 별이네 반 모든 아이들이 은수보다 조금 덜 뛰는 모습을 보고

은수가 환하게 웃는다.단순하게 수학의 원리를 일깨워주는것이 아니라 수학과 함께

친구들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 더 재미있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