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지 처음이 어렵지 습관이 되면 괜찮다고들 한다.

정리정돈을 하는 습관 또한 처음에 버릇이 되기가 어렵지 일단 그렇게 익숙해지면

두번 손이 가지않아서 오히려 더 편해진다는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알지만 오랜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않는다는 것인데 민지의 변해가는 생활습관을

통해 함께 어떻게 습관을 들이는지에 대해 알아볼 좋은 시간이 될것같다.

민지네 집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가 개인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자 여러사람

면접을 보지만 엄마마음에 딱하니 드는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다.

집안에 먼지는 쌓이고 옷들이 구겨져서 쌓일때 민지네 집을 찾아온 가사도우미경력

오십년이라는 할머니는 그야말로 마법의 손을 가졌는지 온집안이 반짝반짝

음식도 말만하면 뚝딱, 말만하면 찾는 물건들도 쑥쑥 마법의 지팡이를 휘두르는것같다.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이방 저방의 물건들을 깡그리 정리정돈 하는 할머니때문에

민지도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할머니에게 정리하는 요령을 배우니 그다음부터는

한번 정리하는것이 훨씬 찾기 쉽다는것을 알게된다. 문제는 할머니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엄마인데 엄마는 엄마의 물건을 만지는게 싫다고 화를 내고 엄마의 화를 본

할머니는 할머니가 집을 나가겠다며 집을 나가버리고 만다.

민지는 할머니가 좋았는데 할머니가 집을 나가버리자 집은 다시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

보다못한 엄마와 아빠 미지가 대청소를 시작하게 되는데.

엄마는 왜 할머니에게 화가 났었는지 민지에게 설명해주는데 옛날 엄마의 엄마가

엄마가 어지르면 따라다니며 치우라고 잔소리를 하던 기억때문에 그랬다는 것이다.

이제는 할머니가 돌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말에 민지는 할머니를 먼저 부른

민지의 행동을 고백한다. 할머니는 남은 비법들을 들고 민지네로 돌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