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아이 학기초 반장선거 할때가 생각난다 

그때 울딸 나에게 공약에 대해 물어 보았는데 우리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잘 설명은 해주었는지 혹은 잘 알아 들었을까 싶었는데 이 책을 그때 보았다면 더욱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의 일상 생활들 즉 학교 생활이나 친구간의 문제들을 법적으로 풀어 준것이 이해도도 높이며 친근하고 쉽게 법에 대해알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울딸도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어 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 중 엄마의 재치도 돋보이는 이야기가 있다

과자 한봉지에서 찾아볼수 있는 공정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빈이네는 화요일만 "과자의 날"로 정해져 과자를 먹곤 한다

 

세빈이네는 과자를 나누는 규칙이 있다

1. 어떤 과자든 똑같이 나누어 먹는다

2. 한사람이 나누고 나머지 사람이 고른다

 

아하~~ 난 왜 이생각을 못하고 과자 가지고 서로의 양이 더 많아 보인다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똑같은거 가지고 싸우고 있어 먹기 싫음 먹지마!" 지금 생각해 보니 웃음만 나오는 것이 아닌가? 

지혜로운 엄마가 아닌 무식한 엄마이지 않은가..... 슬프도다

울 딸아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도 화요일을 과자 먹는 날로 정하잔다.

과연 지킬수 있을런지... ㅋㅋㅋ

존 롤스의 사회 정의론을 설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정한 사회란 어떤 사회인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공정한 사회란....

내가 이기질 질지 알수 없어야 지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배려할수 있다.

내가 무조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이 얻는 이익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때문에 공정해 질수 없다

공정한 마음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 할때 비로소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