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나인 스티커북중에서 스티커1000은 여름거랑 겨울거가 있는데

둘다 모두 기본적인 배경에 스티커로 그림을 그리듯 붙이면서 화면을 채우는 스타일이다.

여름인지 겨울인지 전체적인 주제는 각 그림마다 정해진 건 없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지에 마음대로 붙이고 이야기를 꾸며내곤한다.

어른들은 이 스티커를 여기 붙이면 좋을거 같애~ 하고 말하지만

애들은 자기 나름대로 스타일이 있어서

그대로 붙이지 않고 꼭 자기 스타일대로 붙이는 게 재미나다.

너무 어린 애들은 그냥 붙이기만 해도 목적 달성인 듯...

조금 큰 오빠는 나름대로 이야기를 만들면서 붙이는 걸 보고

꽤 활용도가 크다고 생각했다..

노란 여름이야기는 여자 조카에게,

파란 겨울이야기는 남자 조카에게 줬는데

나중에는 오빠 아이가 동생꺼 뺏어서 자기가 붙이면서 막 얘기해주더라구요...

여자 조카는 동화책 듣듯이 들으면서 좋아하고...

스티커가 많아서 연습장이랑 스티커북에 붙이기도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