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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푸른별 이야기라고 해서 처음에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었다니까요.
그런데 육군 소대장으로서 군대 생활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군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제목인 것 같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젊은이들이 군에 가서 지키고 있는 것은 바로 사랑하는 가족이고 나아가 우리나라 그리고 아름다운 지구가 아닐까 싶네요.
요즘 특히 모 연예인의 병역문제가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사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가족과 떨어져서 군대생활을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사회에서 뒤떨어지는 것 같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간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특히나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의 병역 비리 등을 보면서 왜 나만 군대를 가야하는지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사실 국방의 의무가 신성한 것이고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젊은이라면 가야만 하는 곳 아니겠어요?
아무쪼록 힘없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 아니고 사회 지도층에서 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예전에는 군대생활이 힘들고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그저 시간만 때우고 나오는 곳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장병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현대화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군대는 군대라는 생각이 좀 들기는 해요.
푸른별 이야기.
무슨 지구를 지키는 독수리 오형제도 아니고 참 생뚱맞긴 해요.
젊은 소대장의 소대원들에 대한 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소대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사실 GOP라는 특수한 곳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군대를 갔다왔어도 GOP에 대한 이야기는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여자가 싫어하는 이야기 중에 축구 이야기와 군대 이야기 그리고 군대에서 축구하는 이야기를 제일 싫어한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무척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