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
사실 듣기는 많이 했지만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묘향산에 약초를 캐러갔던 도인에 의해서 발견된 것이 우리 한민족과 함께 했던 천부경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하네요.
계속 구전되어 오던 것을 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에 의해서 옮겨 적혀졌다고 하고, 가장 오래되고 가장 심오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천부경은 그런 명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글이 적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81자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도대체 어떻게 이 짧은 글 속에 온 우주의 진리를 담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해석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서산대사도 매일 떨어지는 해를 보면서 천부경을 깨닫지 못하는 자신을 탓했다고 하는데 범인인 우리들이 과연 이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는 천부경을 이해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최후의 예언인 천부경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을 알아야 된다고 하는데, 그는 종교통합과 함께 한민족의 중흥을 예건했다고 해요.
그리고 그와 함께 신비한 전설이 있는데, 그가 천년 뒤에 부활을 하겠다고 예언한 거에요.
글쎄요? 그 예언대로라면 부활을 했어야하는데,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네요.
천부경에 담긴 뜻은 구변지국이라고 해서 아홉번 변하는 형세를 함축해서 담고 있다고 하는데, 이처럼 한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담고 있는 천부경은 어쩌면 우리 한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지 않을까요?
물론 그 비밀이 풀려야 하겠지만 말이죠.
더구나 천부경과 함께 정감록도 예언서로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천부경을 알아야 정감록을 이해할 수 있고, 정감록을 이해해야 천부경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니, 일반 사람으로 어떻게 그 심오한 뜻을 알 수 있을까요.
책에서는 최치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비서인 천부경, 그리고 정감록의 예언, 일본의 침략, 평화 정착 마지막으로 마음 수련 등이 담겨 있어요.
부록으로는 삼국사기의 최치원 열전이 실려 있는데, 정말이지 짧은 글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담긴 뜻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그 신비로움 때문에 자꾸 미궁 속에 빠지는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민족의 지난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가 어렴풋이 그려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해당 서평은 호의사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