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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로만 전개되는 재즈 앨범도 좋지만 ... 그윽한 깊이가 느껴지는 보컬이 더해진다면 그 맛이 참으로 좋다~
수년동안 들은 앨범중에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기분좋은 앨범들을 나름 엄선한것이다.

왜 Norah Jones의 앨범중에 최신앨범보다 몇해전 우리나라를 뒤집어놓고도 예전 앨범이  꾸준히 팔리고 있는 롱런한 작품이다. 유명한 Don't know why가 1번 트랙부터 처음부터 마음을 사로잡은 앨범이다. 부드러움이 탁월하다 .착착 감기는 그녀의 목소리...... 차한잔과도 좋구 하루를 마감할때도 편안한 음악이다. 데이트중에도 애정지수를 높여줄만한 추천할만한 앨범^^

Tessa Souter는 우연찮게 리뷰에 당선되어 듣게 되었는데 , 소개된 미리듣기 곡보다 이백배 좋은 앨범구성을 자랑한다.
목소리가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는것이 그녀의 무게있고 복잡한 인생만큼  그시련을 이겨낸  생을 바라보는 그녀의 깊이있는  음색과 최고를 자랑하는 연주자와 함께한 곡들이 풍성함을 더한다.

Diana Krall 은 처음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앨범인데, 처음엔 두꺼운 목소리때문에 부담스러웠던것도 사실이고 너무나 어둡고 칙칙한 느낌이었고 실상 처음엔 무서울정도로 서늘함도 느꼈던데 사실이다.
그런데 한두번 반복되어 듣다보니 중독성이 있고.. 나역시 10대나 20대 초반의 가볍고 격정적인 나이가 아닌지라 인생살이가 무거워질때.. 한번씩 듣다보니 그녀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듣하며 위로감이 들었다. 그러다 다른앨범도 사게 되고 듣게 되었는데, 비오는날 들으니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해주는 것이 아주~~~ 좋았다.

다른 추천한 앨범중엔 국내파들이다.. 10여년전 쯤 공연장에서 만난 윤희정씨는 몸집만큼이나 음색역시 실망을 주지않았다. 파워풀한 그녀의 영혼을 울리는 깊이있는 음색이  그녀의 체중(?)에서 뽑아져 나온 것임을 본인 스스로 시인하던 모습도 떠올라 미소짓게 된다. 그녀의 딸이 버블시스터즈 그룹에서 파워풀한 목소리를 뽑아내는 것도 실력으로 다져지고 유전적으로 전승된 것이 자명하다.

실력에 비해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웅산은  아마  현재까지는 모르겠지만 실용음악학부에 보컬 담당 교수님으로 소개된적이 있다. 제자와 함께 공중파에서 방송하던 모습으로 기억되어진다.  맛깔스럽게 허스키한 보이스를 뽑내며...  때론 편곡된 곡에서 창작된 곡에서  탁월한 노래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는 당찬 여성이다. 현재 나의 통화연결음에도 이분이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대중적으로 인기도 누리고 오랫동안 앨범을 내며 활동했으면 하는 기대감이 드는 뮤지션이다.  

나윤선씨는 대부분 이름이 알려져있고. 이례적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많이 알려진 편이라 살짜쿵 넘어가고 강허달림은 한영애씨처럼 블루스적인 요소가 주를 이루고 낮고 허스키한 보이스가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성악가이신 박미애씨는 때론 부드럽게 때론 당차게 곡을 소화해가며 대중적으로 알만한 곡들로 앨범을 내어 초보자들이 입문하기에도 부담없을 듯 싶다.. 

처음부터 Krall을 접한다면 재즈에 좌절하게 될지도....

신이 인간을 창조하고 그에게 맞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물해주신 이유에는 악기만으로 연출이 안되는 사람이라는 악기로 연출되는 부분이 있을것이다. 그것도 여성의 아름다운 선에서 뽑아져 나온 곡이라면 더욱 다른 느낌으로 재즈를 접하게 되리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