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제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쉽게 경제에 대한 시야와 안목을 넓히도록 경제원리와 실물경제를 쉽게 설명한 경제입문서이다. 경제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 다루다보니 거의 600쪽에 달하는 분량이 되었지만 각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고 주제별로 끊어져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좋다.

사실 나는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이라고 제목이 있어서, 300가지 경제 질문에 대한 설명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흔히 우리가 매스컴에서 접하는 경제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관련주제별로 비교적 쉽게 설명한 책이었다. 나로서는 때로는 좀 너무 과하게 너무 풀어서 설명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였다. 아마도 그건 내가 기존의 경제입문서를 많이 읽어, 기본적인 경제용어라든지, 경제이론은 알고 있어서, 오히려 그러한 저자의 친절함이 지루하게 느꼈졌나보다. 다른 경제입문서와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실제 간단한 경제기사를 인용하면서 설명을 해서 자칫 경제이론으로 지루해질수 있는 내용을 좀더 실물경제에 가까와 지도록 노력한 점이라 할수 있겠다.

구성은 총 9 파트로 경제란 무엇인가로 시작해서, 경기, 물가, 금융, 증권, 환율, 국제수지, 무역, 경제지표를 다루고 있으면 마지막으로 경제기사를 잘 읽는 팁을 소개하고 있다.

각 파트별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각자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겠다.

내가 읽은 이 책은 2009년 에디션이라 2009년 3월까지의 경제관련 지표까지 설명되어 있는데, 얼마전에 서점에 가 확인해 보니 벌써 2010년 에디션이 눈에 뜨였다. 보다 최신의 경제동향까지 알고 알고 싶은 독자는 2010년 최신개정판을 읽으면 되겠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경제입문서로서 손색이 없으며 특히 실물경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더 적합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