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배리 슈워츠, 그는 인간의 선택심리, 삶의 만족도, 심리학과 경제학의 상관관계등, 선택의 폭을 줄이는 것에 대한 독특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행복은 선택의 폭을 늘리는 것보다 역설적으로 선택을 제한하는 데서 오는지도 모른다."라는 그의 말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있다.

우리는 흔히 선택의 가지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심리학 실험에서는 오히려 선택의 폭이 많을 수록 사람들은 더 어려움을 겪는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권이 많을 수록 치러야 할 대가도 많고, 그의 선택에 대한 만족도도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내 경우도 쇼핑할때 종류가 다양할 수록 오히려 마음의 갈등이 컸고 제대로 구매결정을 못한 것이 기억되어 상당히 공감이 갔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인간이 선택에서 나타나는 파급효과들은 선택의 기회가 많을 수록 선택하는 일이 힘들고, 그 만큼 실수를 저지를 확률이 높아지고 이런 실수로 인한 심리적 영향은 더욱 치명적이라서 만족스럽지 못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현명한 선택을 위한  그의 솔루션은 의외로 간단하다.

완벽주의자가 되지말고 만족주의주가 되라는 것이다. '아..이정도면 괜찮은 거야'하고 만족하고 선택을 하라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극대화자가 만족하는 자에 비해 덜 행복하고 덜 긍정적이며 우울해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하니, 그의 그러한 생각은 단순하지만 수긍이 가는 부분이라 할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선택이라는 주제를 선택이 가져다 주는 행복감과 더불어 재미있게 잘 이야기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