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지금 우리나라의 자영업자의 비율은 37%에 육박한다고 한다.

참고로 일본은 15%, 독일은 11%, 미국은 7% 정도이다.

이렇게 자영업자가 많아진 이유로는 다른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불안한 사회 구조를 꼽을 수 있다.

즉, 자발적인 창업도 있지만, 비자발적인-퇴직 등의 사유로 조직에 고용되어 있던 사람이 생계를 위한 창업- 창업의 비율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상 가장 많은 연령대의 인구가 몰린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인해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어떤 이유로 창업을 했던 잘 운영되어지면 좋겠지만,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홈쇼핑, 해외 직구 등의 다양한 경제활동으로 영세한 자영업자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분명 자영업으로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은 명확한 독자층을 겨냥한 책이다.

지금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 자영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단지 '남들이 하니까 나도..','이건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감으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단지 그것만이 창업의 이유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자영업자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될 책이다.

자영업을 하기로 결심한 시점에서 부터 가게를 차리고, 먼 훗날 폐업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별로 문제의 소지가 될 부분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친철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중간중간에 있는 팁과 변호사 팁은 관련 법에 소홀할 수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손님은 왕이고, 건물주가 갑이 아니라, 자영업자 스스로도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알게된다.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섣되어 있다.

1~6장은 장사의 시작에서부터 마지막까지 흐름대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장은 장사에 대한 포괄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장사가 잘 되는 이유를 찾아보고, 해외에서의 임대차나 권리금에 대해 말해준다.

흔히 장사를 할 때, 무엇을 할지만을 생각하고 관련된 법이나 규정에 대해서는 주변 지인들이나 과거의 자영업자들의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아는 것이 힘이다.

알지 못한다면 당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으로 적어도 자신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찿아서 부당하게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자영업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