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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스몰캡'에 대해서도 들어봤을 것이다.

스몰캡이란 무엇인가?

'스몰캡'이란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주를 말한다.

업종으로 명확하게 분류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 범위가 무척 유동적이다.

단지 시가총액이 작다는 것이 구분인데, 시가총액은 늘 변하는 것이고, 작다는 기준도 모호하다.

그럼에도 주식투자를 하는 분들은 대충(?) 자신만의 스몰캡에 대한 기준이 있다.

그리고, 스몰캡에 대한 투자관도 있다.

스몰캡의 특성상 변동폭이 크기에, 데이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매우 주시하고 있고,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 또한 주목하고 있는 종목이다.

반면, 그 변동성이 너무나 크기에 그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쳐다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누가 옳다, 그르다라고 말할 수 없다.

투자는 전적으로 투자자의 몫이기에...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스몰캡이 때로 토론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스몰캡의 변동은 기업 가치의 변화보다는 물량, 세력(?)의 힘이 더 크기에 절대 가치투자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람도 있고, 지금의 삼성전자도 예전에는 작은 기업이였기에 지금부터 그런 기업을 발굴하여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당연히 전자가 아닌, 후자에 중점을 둔 책이리라 믿는다.

그런데, 서두부터 조금 이상하다.

저자는 오는 2012년이 단연 스몰캡의 시대가 되리라 단언(?)하고 있다.

직업적인 특성상 그럴 수 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이 책의 대부분은 스몰캡이라고 할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이 풍부하다.

그동안 관심이 있었지만, 정보를 접할 수 없었던 종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았고, 몰랐지만 좋아보이는 종목도 찾을 수 있어 좋았다.

기업은 계속 변화하기에 제목 그대로 이 책은 2012년 스몰캡에 대한 내용들이다.

현재를 기준으로 좋은 회사는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 책은 스몰캡을 권장하는 책이 아니라, 스몰캡에 대한 좀 더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스몰캡에 대한 참고서이다. 참고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한다면 절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려되는 내용도 있었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권장 종목은 말 그대로 '권장'이다.

모두 정확한 정보라면 누가 이렇게 공개할 것인가?

자신이 투자하면 말 그대로 대박이 날 종목을...

그렇지만, 분명 10년, 20년 뒤에는 이 종목들 중에서 지금의 삼성전자와 같은 종목이 나올 것이다.

당분간은 계속해서 볼 것 이다.

컬러풀하고,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스몰캡 사전 같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투자는 투자자의 몫임을 절대,절대,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