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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이는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생존해오는데 가장 필요한 감정중의 하나였다.

큰 두뇌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있기에 두려움으로 인해 그 위기를 벗어나곤 했다.

그러나 생존-적어도 생물학적인-의 문제가 해결되자 또다른 두려움이 다가왔다.

가장 많은 두려움이 바로 2차적 욕구와 결부된 것일 것이다.

혹자는 욕심을 버리면 해결될 문제라 간단히 치부해 버릴수도 있겠지만, 성인군자가 아니라면 그리 간단하게 넘겨버리기가 힘들다.

'피할수 없는 고통은 즐겨라'라는 말이 명언이 될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고통과 두려움이 존재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피할 수 있을 것이며, 즐길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두려움'이라 존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우리 뇌에 있는 '편도체'가 바로 두려움을 인지하는 영역이다.

이 영역의 기억은 무척 장기적이라는 것이 우리가 매번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이다. (물론 반대로 그만큼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살아오면서, 그리고 앞으로 살면서 많은 두려움과 마주칠 것이다.

그 두려움을 없애지는 못해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걱정'을 줄이는 것이다.

지나간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인간의 자세이긴 하지만 걱정까지 포함시키지는 말자.

과거의 실패는 반면교사로 삼으면 되고, 불확실한 미래는 성실히 준비하면 된다.

그런 자기 스스로를 믿어라.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두려움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였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제일 마지막 부분에 그것도 책 전체의 내용에 비하면 아주 짤막하게 소개되었다.

마치 완성하지 못한 논문을 보는 기분이랄까..

아니면 조만간 2부가 나올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두려움을 피할 수는 없다.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도전'으로 인식한다면 더 이상 두려움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앞에서 소개된 내용들을 짤막하게 마지막 부분에서 요약하듯이 정리했다.

내 개인적인 취향인지는 몰라도 이런 식의 편집보다는 앞에서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각각에 대한 사례나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했더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