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365 테마위인동화>를 접함으로서
저의 생각의 질이 높아진 것 같아 즐거운 독서가 되었답니다.
더불어 아이에게는 위인전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수 있도록 해주어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독서가 생소하기만한 시기에
좋은 책 두권을 무료로 제공해주시고
모처럼 만에 아이와 좋은 책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인터파크과 도서출판 세종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  위인전을 언제부터 보여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나의 생각의 변화  \\\

아이에게 다양한 책들을 보여주려 해쓰면서
유독 위인전만은 '과연 언제부터 위인전을 읽혀주어야할까?'에 대한 고민으로
조금은 머리가 아팠답니다.
제가 어린시절 봐왔던 위인전은
정말 너무 읽기싫을 정도로 지루한 두꺼운 책에 불과했답니다.
그 와중에도 할수 없이 읽은 것은
학교에 제출할 독후감을 쓰기 위한 용도라던가
아니면 엄마가 읽으라고 하니깐 할수없이 겨우겨우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에게도 감히 위인전을 권하기 힘들더군요.

하지만, 모 사이트에서 제게 보내온 메일을 보고선
제가 겪었던 위인전에 대한 나쁜 추억을
우리 아이에게는 답습하지 않도록 할 수 있겠단 자신감이 생겼는데요.
그때의 전 위인전에 대한 접근방식이 틀렸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메일의 내용은 만 5세부터 위인전을 읽으면 좋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 다른 세상의 이야기로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요.
책을 읽어줄 때에도 창작동화의 개념으로 재미있게 읽히고
책과 관련된 체험학습을 통해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위인과 관련된 도서를 연계해서 읽혀주는 활동을 해주라고 하는데요.
그때의 전 이런 활동들을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였던 것은 '위인전은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책장을 펼쳤다는 사실입니다.

전 세상에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가 선입견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선입견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포기하게 만드는 무서운 말인지
아마 겪어본 사람들은 다 아실 겁니다.
선입견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온통 암흑 천지이고 자신만 괴로울 뿐입니다.
그러니 선입견을 깨는 활동이 뭐니뭐니 해도 중요한데요.

이처럼 위인전에 대해서도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부수고
재미난 창작동화로 받아든다면 만 5세의 아이들도
아무 어려움 없이 위인전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책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두권의 책을 기다리며...  \\\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더래도
책장에 꼭 꽂혀있어야할 도서목록에 위인전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주변에 위인전을 보유하고 있는 집도 거의 없고
어디서 실물을 봐야할지 참 난감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아직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찾아보기를 게을리한 탓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위인전에 관한 갈증이 한창일 즈음
모 카페의 게시판에서 인터파크에서 <365 테마위인동화>의 서평이벤트가
열린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접해본 위인전이라고는 제가 어린시절 보았던 위인전이 전부인지라
정말 어떤 책이 오게 될지 무척 궁금하더군요.
그렇게 전 기쁜 맘으로 두권의 책이 오기만을 기다렸답니다.
과연 어떤 위인의 이야기가 내게 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기다렸답니다.

\\\  두권의 책을 처음 만나던 날... \\\
드디어 택배 아저씨에게 책을 받았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선물이 왔다고 무척 기뻐하며 얼른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에이... 언니랑 오빠들이 보는 책이네."
안그래도 요즘 책에 대해 약간의 거부감을 드러내던 아이가
택배의 정체가 책임을 알고선 실망한데다가
내용이 여섯살짜리 아이에게는 첫눈에 호감을 사기는 힘든
위인이야기다 보니 아이는 지레 겁을 먹더군요.
하지만, 전 대충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보며 예전의 위인전과 비교해서 보니
책의 사이즈도 다소 커지고 대체적으로 내용이 부드러운 느낌이라
첫 느낌은 예상대로 무척 좋았답니다.
다소 지금 읽고 있던 책들보다 글밥이 많다는 난관이 있긴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이 책을 혼자서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보았습니다.

일단 책 전반적인 첫 느낌은 조금은 차분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위인전은 통통 튀는 느낌보다는 조금은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림 또한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 표현해놓은 것 같아
표지 속의 인물에 관해 살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답니다.

\\\ 빌 게이츠와 오드리 햅번을 만나다 \\\

이번에 두권의 책을 받고서 처음 든 생각은
정말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구나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건재한 빌 게이츠와
영화계의 대스타로만 생각되는 오드리 햅번이
위인동화의 목록에 당당히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제겐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은 과연 어떠했을가 궁금한 맘으로 만나보았는데요.
평범한 속에 묻어나는 뭐랄까 강인한 의지가 느껴졌어요.
두 사람 모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지요.
비록 짧은 동화라는 제목의 위인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짧은 글 속에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애쓴 노력이 보여서 좋았어요.
아이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이 느껴졌어요.
덕분에 아이는 새로운 인물들을 편안하게 만날 수 있었답니다.

\\\ <365 테마위인동화>에 관하여... \\\

1. 위인들의 업적에 따라 테마별로 나눈 구성

* 인류애를 실천한 사람들
* 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
* 도전 정신으로 희망을 심어 준 사람들
*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 사람들
* 진리 추구와 평화를 위해 살다간 사람들
* 어린이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
*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과희망을 준 사람들
* 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꿈을 펼친 사람들
* 세계를 움직인 사람들
* 탐구와 창의성으로 이름을 빛낸 사람들

위에서 나열한 것처럼 위인의 업적의 성격에 따라 10가지 테마로 나눠서 인물들을 분류하였는데요.
그로 인해 아이들이 인물의 목차만으로도 그가 어떤 일을 한 위인인지 한번에 알수 있도록 분류하여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2.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편안한 구성

위인들의 업적을 소개함에 있어 아무래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들이 많지만
그런 내용들을 작가들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쉽게  풀어놓아 어려운 이야기라도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글씨의 크기를 적당히 조절해 놓아
아이들이 책을 접함에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도록 해놓았습니다.
이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배려를 여실히 드러내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3. 다양한 기법의 일러스트

각 책마다 그림 그린 이를 다른 사람으로 하여 책마다의 특징을 살려주었습니다.
자칫 많은 책을 한꺼번에 읽어야할 경우에 오는 지루함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해주었다는 점 또한 장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시각적인 자극을 많이 받는 우리 아이들의 눈을 사로 잡는 방법은
다양한 기법의 일러스트를 통해 책을 보면서
처음으로 받는 자극인 시각에 대한 자극을 줄수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위인의 일화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면들을
사실감 있게 그려놓아 마치 실제로 그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줍니다.

4. 정성스런 표지 구성

책꽂이에 꽂아두었을때 각 테마별로 색깔을 달리하여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해놓았고
표지 사진도 작게나마 함게 담아놓았을 뿐 아니라
그와 더불어 각 테마별 주제를 함께 나열해놓아
각 인물의 업적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편의성을 제공해주었습니다.

5. 위인의 생애를 표로 구성

마지막 부분에 위인의 전 생애의 핵심 사건들을 연도에 따라 배열해놓아
한눈에 그의 발자취를 살펴볼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아이들이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 쉽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어
이 또한 아이들을 배려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친절한 각주의 사용

책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자칫 이해하지 못하고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는 단어들을
내용의 하단에 사전형태의 간단한 부연설명을 해놓아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함에 있어 한결 수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또한 아이들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음에 있어 따로 자료를 찾아가며 보지 않아도 되도록
편리한 구성을 엮어놓은 것 또한 칭찬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

어린시절 책을 읽다보면 어떤 책은 마지막 페이지가 될 때가지
두 눈을 크게 말똥말똥 뜨고 즐겁게 읽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페이지를 몇장 넘기기도 힘들거니와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른들도 지루한 책은 읽기 힘든 법인데
아이들은 어른들의 배로 힘들 것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아이가 책을 끝까지 읽는 동안
지루해하지 않고 즐거운 책읽기가 가능하도록 도와주어야하는데요.
특히 책 중에서도 지루하다고 여겨지는 위인전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오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365 테마위인동화>가 아이가 인물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야기이길 바란 것처럼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수 있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를 <365 테미위인동화>와 제가 함께 도와준다면
분명코 멋진 삶을 살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한번 저와 저희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