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컨셉의 새로운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제목은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생쥐를 찾아라!'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명화를 주제로 한 그림책이랍니다~

그런데 생쥐랑은 대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입니다.

 

책을 열어보기 전에 아이와 제목만 가지고도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겠어요! ㅎㅎ

어떤 책일지 미리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는걸요~?

 

 

 

 

 

 

 

첫페이지에 나오는 생쥐의 그림 ㅎㅎㅎ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바로 뭉크의 '절규' 가 생각나지요~ ㅎㅎ

어느날 생쥐는 잠을 청하다가 도저히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게 되자 고뇌에 빠지게 됩니다.

고뇌에 빠진 생쥐가 정말 잘 표현되어 있어요. 원작의 그것과 아주 흡사한 느낌이지요~ ^^

이런걸 패러디 라고 하나요? 재미있는 생쥐의 여행을 통해서 여러가지 명화를 감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키스헤링의 작품 같은데요? ^^

 

한쪽에는 그림이, 다른쪽에는 글밥이 있습니다.

글밥은 많은 편은 아니에요~~

 

 

 

 

 

몬드리안, 클림트, 피카소까지...

다양한 명화들을 주제로 생쥐가 그림사이로 여행을 다닙니다.

그런데.. 생쥐의 모양이 어째 다 다르네요???

 

 

 

 

 

생쥐는 같은 생쥐인데, 어느 그림에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그 모습이 달리지고 있습니다~ ^.^

이 점이 참 흥미로워요~~!

그림 풍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이라니... 아이디어가 참 기발해요~

 

 

 

 

 

책의 말미에는 어떤 명화를 주제로 했는지 나옵니다.

원작 명화와 생쥐그림을 비교해볼 수 도 있어요.

 

 

 

 

 

'그림에 담긴 이야기' 코너가 있어서 도슨트처럼 해당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읽으면 아이와 함께 그림을 구경하는데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에요!

 

하지만 '어떻게 그렸을까요?' 코너에서는 그림에 대한 설명이 적은 것 같고, 조금은 어렵게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페이지는 부모님들이 함께 보는 페이지 이지만, 그래도 설명이 더 일반적이면서 아이들도 읽기 쉽도록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그림에서 생쥐를 찾아가면서 글도 열심히 읽어보아요~

그냥 명화를 감상하면서 공부하는 것은 자칫 유아들에게 지루할 수 있지만,

이렇게 '생쥐찾기' 라는 즐거운 게임을 넣으므로서 재미있게 명화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책입니다.

쥐의 달라지는 모습으로 명화의 그림풍까지 익힐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