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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처 읽지 못하고 지나쳤던 명작들!

2008년을 되돌아 보면, 책과 조금 더 가까워진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마음이 부풀어 오르고,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랄까요!
인터파크도서에서 마련해 준 [문학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통해 돌아보니 
지난 한 해도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네요.
부지런히 읽으려 노력했지만, 안타깝게 읽지 못한 책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꼭 읽어보고 싶은
저만의 베스트도서 5종을 선정해 봅니다.

바람의 화원 세트

영화와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정명 작가의 [바람의 화원]
문학과 영상의 상호작용을 통해 베스트셀러 입지를 굳히는데 어려움이 없었죠!
사극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조선시대 화풍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던 작품.
늦게나마 그 풍류에 젖어봐야 할 것 같네요.


김병종의 라틴화첩기행

신문에 연재될 당시 스크랩까지 하면서 열심히 읽었던 작품이랍니다.
작가의 열정 넘치는 글과 직접그린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제에게 라틴 문화에 대한  동경을 불러 일으켰던 바로 그 책!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숨기고 살아가는 저를 달뜨게 만든답니다.

책도둑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면 찰나의 기억이 선명하게 기억될 때가 있습니다.
그 한 때, 각인된 기억을 따라 써내려갔다는 [책도둑].
작가 앞에 붙은 명성 역시 이 책을 펼쳐들게 만들기에 충분하네요!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셰익스피어 & 컴퍼니

TV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유명한 고서점 셰익스피어&컴퍼니.
시간이 정지한 듯 더디게 흘러가는 고서점에서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피어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행복합니다.
언젠가는 꼭  이 곳에 서보리라 다짐하게 만드네요.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영원히 전 시대를 대변하는 박물관처럼 존재해 주기를!

빗속을 질주하는 법

개 엔조가 바라보는 인간 세상 이야기.
가끔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개를 비롯한 동물이 바라보는 인간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특히 동물들에게 비칠 인간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흥미로움 그 자체랍니다.
이런 호기심을 감수성 예민한 작가가 놓칠리 없겠죠.
애완견 엔조를 통해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 세상 이야기.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