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에코 크리에이터.

그 시작은 거대한 투자와 관심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물에 대한 사소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언젠가부터 각종 매체에서는 Eco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자본주의가 만연했던 시대라면 이제는 삶의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 중심의 시대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Eco Industry (녹색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제로 산업화에 따른 환경 파괴의 결과를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맞이하고 있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서로 보이지 않는 유기체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어느 한쪽의 균형이 깨어지게 되면 그와 연결되어 있는 다른 쪽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는…

(‘아바타’라는 영화를 보면 자연과 살아 있는 생명체가 모두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는 내용의 장면들이 나온다. 단지 판타지 영화라고 생각했던 영화가 이 책을 통해 영화 제작자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또 다른 메시지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제는 인간과 환경의 관계만 중시할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 그리고 자연 모두를 생각할 줄 아는 포괄적인 가치 중심의 사고 방식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신들이 그러하다는 것을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마치 자기가 이 지구의 주인인양 행동하고 파괴하고 있다. 그래도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를 바로 보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녹색 산업이라고 일컬어 지는 여러 가지 활동들이다.. 그 중 일부는 기업을 직접 만드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게릴라성 활동으로 시민들 그리고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이런 모든 활동들의 공통적인 근원은 ‘자연이 답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견해들에 대해 감탄하였고, 녹색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까지 느껴졌다. (누구나 마음은 가질 수 있으나, 이를 실천에 옮기는 이는 드물다.)

 

Dream and Make the green world!

모든 큰 변화는 사소한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된다.

하나의 촛불이 세상을 밝히기에는 부족하지만 여러 개의 촛불이 모여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듯이.. 촛불의 따스함은 덤이다.

 

[인상 깊었던 책 내용들]

0. 책 제목과 표지 그리고 구성

 

 자연의 모습 그대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전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저자와 편집자의 세심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작은 생각이지만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한 주석이 소 주제마다 표시되어 있다.

한 장의 종이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 것도 에코 크리에이터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

 

1. 희망을 쓰다.

희망 1. 항상 마시는 물 때문에 걱정하던 부모가 누군가 이들을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행복해하는 모습. 두 사람의 얼굴에 피어있는 웃음이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

희망 2. 겨울철 노숙자를 배려한 스페인 한 성당의 침대 겸용 예배용 의자

 

P 45.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외면의 화려함 보다는 내면의 따뜻함을 향해야 한다.

 

2. 패션을 바꾸다

 

패션 1. 화물차 천막을 이용한 재활용 패션 가방

 

3. 예술을 말하다

예술 1. 폐목을 활용한 공간 예술 작품

예술 2. 화장지 심을 이용한 예술 작품

 

P 119. 나눔이란 예쁜 예술에서 벗어나 사고하고 성찰할 수 있는 예술로서의 계기를 만들어 준다.

 

P 122. ‘철학의 빈곤’ 그림은 존재하되 이는 껍데기였고 조각은 존재하되 그의 작품 속 주체 의식은 공허하기만 했다. (이 시대에 녹색 운동이라 해서 많은 기업들과 단체들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작 그 사업을 시작하고자 했을 때 가졌던 마음들이 지속성 있는 마음 가짐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P 133. 좁은 시야가 아닌 넓은 시야로 사고하고 관찰할 때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다.

 

4. 공간을 디자인하다

공간 1. 콘크리트 배관을 이용한 숙박 시설

공간 2. 오페라 하우스 건물을 재활용한 대형 서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P 251. 공간이란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지구에서 숨 쉬는 인간과 인간이 창조한 모든 것 역시 결국 우주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P 253. ‘하늘 아래 새 것이 없다.’ 는 말이 있듯이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다만 인간의 이기심이 끝없는 욕망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주어진 자원으로 충분히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5. 공존을 꿈꾸다  

공존 1. 자연을 이용한 광고판 (No electricity)

 

P 286. 우리도 자연의 일부분이다. 지금껏 인류는 자연이 주는 혜택 아래 먹고 마시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그렇기에 자연은 인간의 어머니이다. 도로 위에 뻗은 아스팔트는 우리의 끝없는 욕심과 닮았다. …. 이제는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울 때이다. 꽃 한 송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것을 배울 때란 이야기이다.

 

6. 생활을 절약하다

절약 1. 휴지 자원 절약을 위한 아이디어

절약 2. 자동차 안전 버클을 이용한 키 홀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