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샘의 유쾌한 학교생활이 벌써 5권이 나왔다.

누구나 다 하는 학교생활.. 지겨운 야자. 화재경보대피상황 등 평범한 학교생활이 신샘의 눈과 손을 거치면 특별해진다.

귀차니즘 선생님이지만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미술샘인 신샘.

이 책을 통해 선생님들도 학생들과 똑같구나.

똑같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교장선생님을 무서워하며 소풍날 설레여한다는 걸 볼 수 있다.

벌써 5권이기 때문에 약간 소재가 떨어진 감도 없진 않다.

<스쿨홀릭>1권을 처음 읽었을때 미칠듯한 공감과 웃음은 터져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이미 졸업을 한 사람들은 아련한 중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지금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좀더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책은 새로운 책이 발간될때마다 반색하며 읽게 된다.

미술샘이었으나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신샘이 그렸던 <스쿨홀릭> 이제는 미술샘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만화가의 길에 들어섰다는 얘길 들었다.

하지만 <스쿨홀릭>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어 학교가 지겹고 딱딱한 곳만은 아님을 보여주길 바란다. 지나고 보면 모든게 그리운 야자, 시험, 체육대회 등등 학창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다 하나씩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되뇌어 계속 생각하기 보다는 <스쿨홀릭>과 같은 유쾌한 기억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