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금이 있던 자리 신경숙

 

화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 그것은 떠나간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이고, 화자가 당신을 놔줄 수밖에 없는 심정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 그녀는 예전에 아버지의 애인과 잠시 함께 살았었다. 어머니는 집을 떠나있었고, 그 뒤로 그 애인이 들어온 것이다. 화자는 그녀를 동경하였다. 가족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고, 여성스럽고, 연약하지만 강한 모습을 보이려하고, 힘이 들 때는 이빨을 닦는 사람이다. 이 장면에서 오래전에 보았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았다. 드라마 속에서의 그녀도 매번 힘이 들 때엔 이를 닦았다. 그녀는 비록 어머니를 나가게 한 장본인이지만 화자는 그녀가 밉지 않았다. 아버지 외의 모든 가족들이 외면하였지만 형제들에 가려져있던 화자를 아껴주고 위한 처음이었던 그녀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의 정성어린 모습과 어여쁜 모습은 화자가 매력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어머니가 잠시 집에 들렀을 때 아이를 보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집을 떠났다. 그녀가 화자에게 마지막에 말했던 말은 나처럼 되지 말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화자는 그녀와 같이 아내, 자식 있는 남자를 사랑했고, 남자가 떠나고 남자의 집에 전화를 걸었지만 자식의 목소리에 다시 마음을 놓기로 한다. 그리고 이 편지는 남자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화자와 그녀가 사랑하던 이를 보내게 된 것은 , 아마도 그 공통점은 아이 때문일 것이다. 이미 사랑하는 이에게 있는 가정, 자신은 결코 그 가정을 진짜 엄마처럼 보담아줄 수 없을 것이라고, 물론 노력할 수는 있다.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주듯이 그가 낳은 아이를 최선을 다해 보담아 줄 수 있겠지만, 진짜 엄마가 아닌 이상 진짜를 이길 수 없을 것이란 것을 알게 된 심정일 것이다.

요즘에는 이런 사랑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이혼하고 다시 재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많은 드라마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시각은 좋지 않다. 그것은 한 가정에 대한 파괴를 낳고, 자식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증가 할 수록 드라마나 많은 작품에서는 그것이 미화 되간다. 그러나 미화가 되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작품과 같이 그저 사랑하는 장면을 보이는 것일 뿐인데. 우리의 시각으로 인해 미화된 것처럼, 포장으로 오해 할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이 사랑이라 해도, 한 가정, 한 여인에겐 배신으로 치부되고, 버려진 사람들에겐 슬픈 사연들이다. 그러니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은 절대 좋을 수많은 없다. 그들에게도 불륜이라 하더라도 사랑일 것이다. 그것은 절대 불가능 한 것이 아니다. 사람은 모든 마음을 절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더 힘들다. 미화된 다는 것보다 그것을 그 사람의 중점으로 보이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역시 좋다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작품을 읽고,

작품은 거의 다 누구나가 만남을 가지지만 후엔 그 만남이 그저 스쳐지나간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치부된다. 이것은 우리가 버스를 타는 일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매일 같이 같은 버스를 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꼭 인연을 엮어야 하는 건 아니다. 버스에서 같이 앉고, 매번 만나가도 그것은 그 공간에서 뿐이다. 버스를 내리면 아무런 일도 아니다. 우린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버스에서 우리가 이야기를 한다 해도, 우리는 어떠한 것을 나누지 않는다. 그 순간은 그 순간뿐이다. 어떤 사람이 택시를 타고 기사와 몇 마디 나눈 것으로 그것이 커다란 인연이 되지는 않는다. 물론 그것도 하나의 만남이다. 그러나 시대가 지나가면서 우리는 매번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그 만남의 소중함을 잃어간다. 매번 타는 버스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무것도 아니듯, 이 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우리는 소중함을 잃어간다. 이 만남이 안타깝다. 스치는 것만으로도 인연이라는데.. 우리는 한 땅에서 같이 머물고 서로의 만남으로 많은 것을 변화할 수 있는데, 작은 것에 빠져, 더 귀한 것을 잃고 하는 삶이 안타깝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