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이 다가오면... 대입에서 수시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논술 때문에, 중고생들에게 논술강독이 유행아니 유행을 한다. 그래서 출판사들에 의해서 여러방면에 관한 다양한 논술교교재들이 출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대다수 출간된 책들은 중고생을 위한 논술책이란 명목아래 고전문학이나 서양의 문학을 재출간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나마 그 중에서 중고생들에게 권해줄 수 있는 ’청바지 시리즈’가 출간되어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다.(이후에는 EBS에서 방영된 '지식e'가 시리즈로 출간되어 인기를 끌고 있음)  이제는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청바지 시리즈'를 아직도 선택하기를 주저하는 독자들에게 부담없이 소개하고자 한다.(진리, 행복, 세상 등에서 추천의 말을 전한 내용을 일부 인용합니다.)

’청바지시리즈’가 인기를 끌수 있었던 것을 분석을 해보며, 영역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한 영역이 끝나고 나면 ’생각하기’란 코너가 있어서 다양한 영역으로 생각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보다 생각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반대편의 생각이나 깊은 지식을 ’읽을거리’라는 코너를 마련해서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양한 견해를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거론하여 친근하게 다가선 것이 도하나의 장점이다. (소수자의 권익, 동성애, 인간복제, 생태주의, 사형제 등) 일반적인 논술책들은 추상적인 철학의 원론을 제시하여 학생들에게 논술은 지겹다는 또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주었는데, 이 ’청바지 시리즈’는 그 선입견을 타파하는 데 큰 일조를 했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생각거리’는 생각만 할 수 있지, 그에 대한 피드백이 될 수 업다는 점이 아쉽다. 어떤 이가 어떻게 그 문제를 접근하는 지에 대해서 간단한 언급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사족을 붙여본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조리있는 견해들을 제시하여 글의 격을 높였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들의 생각이 모두 정답인 것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어 보인다. 학생들은 스폰지와 같다. 한번 보여주면 그것이 정답인 것처럼 쉽게 흡수해 버리는 성질이 있다. 그러므로 '읽을거리'란 코너에서는 반대편 견해를 집중적으로 제시하든지, 아니며 하나의 주제에 대한 상대적인 관점들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있기를...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