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한동안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드라마...
사실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지만... 우연한 기회... 
주말... 6회 연속방송이라는... 아무 생각없이 그저 리모컨이 멈출길래 본 드라마...
그런데...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듯... 솔솔한 재미에... 주말을 그냥 드라마로 보내버렸던...기억...
색다른 구성.. 두명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두 명의 주인공이 들려주는 내레이션을 통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 세상은 각자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되는 것...을 참으로 재미겠 보여준 드라마... 
단순하게 방송국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일지도...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네의 삶과 우리들의 사랑이 있다는 것...그래서 그들이 사는 세상이고...우리들이 사는 세상일지도...
온에어가 방송국에 한정된 드라마였다면...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국은 포장이고 그 속에 삶(사랑)이라는 또다른 주제가 숨어있는 이중적인 이야기...
’남과 여’라는 진부한 이야기의 시작...하지만 끌려드는 힘... 그것이 노희경 작가의 힘일지도...
어쨌든 한동안 나에게 일상의 지루함을 견딜 수 있는 재미를 주었던 드라마...
그리고 마지막회...아쉬움이 가득했던... 그래서 이렇게 DVD를 선택한 것일지도...
다시... 그때의 설렘을 기억하며... 이렇게 리뷰를 쓸 수 있는...작은 행복을 준 드라마이기에...
감사하며..추천을 해본다.
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져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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