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 책...

찰칵... 그 작은 울림에 매료되어 한때 열심히 찍었던 기억...
그리고 기다림.. 자신이 찍은 사진이 어떻게 찍혔는 지를 궁금해하던 시간의 즐거음...

이젠 디카의 시대... 매순간마다...확인할 수 있고, 잘못된 사진은 수정도 되는 좋은(?) 세상이...
왜 이렇게 아쉬운건지...그렇지만... 사진에 대한 미련에... 그리고 저렴한 가격... 무심결에 구매한 책... 그런데...
생각보다 어려운 책... 초보자를 위한 교재이지만... 이때 초보자란 어느정도 사진에 대한 지적 수준이 있는 초보자를 말함... 단순하게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한 분들이라면... 곰곰이 생각을...
(그러나 사진에 대한 설명이 생각보다 자세하게 잘 되어 있어서... 사진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추천해도 좋은 책...)
그리고 책의 구성에서 재밌는 점은 다양한 사진찍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

거리에서 그녀만 눈에 띄는 사진
움직임이 순간적으로 멈춘 사진
실타래처럼 아름답게 쏟아지는 폭포 사진
느린 셔터속도로 독특하고 재미있는 밤 사진 촬영하기
왕관처럼 튀어 오르는 물방울 사진 촬영하기
자동차 불빛의 궤적이 아름다운 사진
불빛이 여러 갈래로 나눠져 아름다운 야경 사진
 얼굴 크고 뚱뚱한 그녀 날씬하고 얼굴 작게 만들기
인형극 인물처럼 재미있는 사진 촬영하기
다리 짧은 그녀를 롱다리로 만드는 사진
수면에 비쳐 신비감이 살아있는 사진
흑백으로 분위기 있는 사진 촬영하기
거울을 이용해 재미있는 셀프 카메라 놀이
나만의 베스트 각도를 찾아 얼짱 사진 촬영하기
무심히 지나치던 내 일상이 특별해진다
달리는 자동차 멈춘 듯이 촬영하기
멀리 있는 그녀 순간적으로 당겨 촬영하기

무엇보다도... 많이 찍어보는 것이...그리고 사진기를 탓하기보다 자신의 실력을(?)....
연장의 결함을 목수의 능력으로...라는 말처럼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찍어보길...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추천을 해봅니다. 
책에 제시되어 있는 몇가지 예시들을 직접 집에서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이제막 DSLR를 샀다면 무조건 많이 찍어보라는 그 누군가의 말을 빌리며...

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져보길 바라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