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너는 자유다... 

무엇이 이 책을 사게 만들었을까... 너는 자유다...라는 말에 잠시 착각을 한것은...
어쨌든... 자유... 참 좋은 말일듯... 그리고 특히나 이 책을 읽으면서... 자유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하지만...
스페인, 너는 자유다...보다 손미나, 너는 자유다...라는 제목이 더 적합할 듯... 
서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 이라는 표현... 좋다!! 그런데 무엇에 대한 도전인가...라는 
물음이 생기는 것은... 낯선 나라에 가서 무엇을 도전하고 왔는지... 1년 남짓의 시간...
과연 무엇을 느끼고... 배우고 왔는가... 
그녀가 만난 많은 이국적인 사람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 
'여행...휴식...그리고 공부'를 하기 위해 떠난 여행... 분명히 여행... 
그냥 재밌는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에세이...정도... 이런 분야의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강추하고 픈 책...
비빔밥으로 스페인의 한 남자를 정복한 손미나... 그러나 그 스페인 사람은 과연 대한민국의 무엇을 알게 되었을까...비빔밥이 맛있다...정도..그녀가 말하고픈 우리의 역사를 다 말하고 왔을까...라는 의문을 잠시 던져본다. 
그리고 며칠 읽다가 두었다가 다시 읽었던 기억...그렇게 읽어버린 책... 아쉽다... 진정...그녀의 자유를 원했는데... 자유가 아닌 잠시 일상을 벗어난 긴 여행... 그리고 무난한 여행.. 또한 아주 부유한 여행.. 
그래서 부러운 책... 부럽다는 책... 그래서 더욱 아쉬운 책... 
언젠가 떠나고픈... 한달남짓 부유하게 떠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킨 책이라고 규정한다. 
그래도 이렇게 추천을 하는 이유는... 단순함.. 읽어보면 한번쯤 긴 여행을 떠나고픈 생각이 잠시 들기때문... 그렇기 때문...(^^*)
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져보길 바라며...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