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야기들... 그리고 수많은 이미지들의 나열.... 그래서 지겹지가 않다. 
하지만 깊이는... 
이 책의 대상을 고등학생(수험생)으로 규정한다면 다소 문제가 있을듯...
내용의 깊이보다는 현상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그냥 쉽게 읽히고 넘어가는 책일뿐...
그 이면에 있는 의미들을 파악하기에는 책의 내용이 다소 부족해 보이는듯...

    지식채널e가 전해주는 5분의 감동을 이제 책으로 만난다.

책에서 선전하는 문구처럼 5분의 감동만으로 끝나는 책.. 그래서 다소 아쉬움이...
(아이들도 재밌게 읽었다고 한다. 단지 몇가지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그냥 묵묵무답... 어떤 현상인지는 알겠지만... 그것에 대한 깊이있는 생각은... 그리고 빠르게 읽혀버리는 책의 구성으로 다소 깊게 사고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보인다는 말도 남기는 학생들이 있었다.)

하지만 책의 구성과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이들이 지겹지 않게 시사적인 문제들을 인지하고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그리고 이 책이 안고 있는 깊이의 문제는 책을 다 읽고 난후 서로 토론을 통하여 깊이를 더해주는 책읽기가 필요할 듯 싶다. 혹시 부모님이 아이들을 위해서 추천하였다면 꼭 한번 읽어보고 몇 가지 시사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같이 토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효율적인 책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책의 분량이 많지가 않으므로(두껍게 느껴질 분...정보의 양은...)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같이 읽으면서 사회현상에 대한 가벼운 주제들을 언급해 보는 것도 좋은 책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어쨌든 아이들은 위한 수많은 논술교재들이 출간되는 현시점에서 그나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지겹지 않게 재밌는 책읽가 될 수 있는 몇 안되는 책이기에 추천을 말을 전한다.  

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져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