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빌리러 도서관에 갔는데 그 책은 항상 그렇듯 대출중이길래 이 책을 빌려왔다.

솔직히 나는 '사과'와 '칭찬'에 상당히 인색한 편이다. 특히 칭찬에... 남의 단점은 정말 귀신같이 꼭 집어낼 수 있지만(^^;), 장점을 찾아 칭찬하려고 하면 참~ 어색해진다. 이런 나의 모습이 아이들을 처음 가르칠 때 제일 큰 문제거리였다. 아이들은 칭찬과 격려와 사랑으로 바르고 예쁘게 자랄 수 있는데, 가르치는 사람이 그런 걸 잘 못하니 어찌나 미안하던지...아무튼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을 칭찬하는 건 습관이 돼서 잘 할 수 있는데 여전히 성인에겐 그게 참 안된다. 아... 그 방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책은 항상 대출중이고... 빌려볼 생각말고 사서 봐야겠다. ^^

'진실한 사과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는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고 교훈을 주기위해 억지로 짜맞춰놓은 느낌이라 굳이 찾아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어떤 책이든 읽고나면 느끼는 바가 있듯, 이 책도 사과할 일이 생기면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세울 생각일랑은 접고 진실되게 사과하리라고 결심하게 했다. 사과 잘하는 내가 되어야지!!!  

 

---------------기억에 남는 글---------------

 

'1분 사과'에서 잘못을 시인하는 것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울 수 있어.

첫째는 바로 나 자신에 관한 것이야.

즉,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는 것이지.

둘째는 상대방에게 내가 실수를 깨달았음을 느끼게 해주는 거야.

자기 잘못을 시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가 옳다는 자세를 버려야 해. (48쪽)

 

솔직하다는 것은 스스로 남들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고,

성실하다는 것은

그 진실을 실천하는 것이다. (63쪽)

 

사람은 결국

자신이 산 삶을

유산으로 남긴다. (67쬭)

 

"그렇고말고. 대부분은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존심이 상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고도.

스스로를 용서하려고도 못하지. 무슨 엄청난 죄를 저지른 사람처럼 말이야." (79쪽)

 

결과를 위해

사과하는 게 아니다.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사과하는 것이 옳기 때문에 사과하는 것이다. (93쪽)

 

 "엄마는 늘 '배우려고만 들면 필요한 선생님은 언제든지 나타난다'고 말씀하셨어." (119쪽)

 

"비뚤어진 자존심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로 약점을 털어놓지 않아.

자기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체가 끔찍한 악몽이거든." (127쪽)

 

-자신의 가치를 깨닫기 위한 네 가지 원칙-

1. 나의 가치는 나의 능력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2. 실수를 저지르면 결과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이를 인정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3. 나는 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해 덜 생각할 뿐이다

4. 더 많이 성공하고, 더 많이 인정받고, 더 많은 힘과 재산을 가진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미 더할 수 없는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