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트 니어링이란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는 책이다. '채식주의자,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일꾼,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주의자, 박학다식한 학자, 실천하는 이상주의자'등등 그를 설명해주는 단어들은 모두 다 모범적인 것들이다. 다시 말해 교과서 같은 사람~~~  이런 사람 곁에서 평생을 같이 한 이 책의 작가 헬렌 니어링이 참 부러웠다. 매일 매일 그로 인해 성장했을 테니까...

매일매일 의미있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 이 부부의 이야기는 또 하나의 새로운 자극이 되어 게으름으로 가득했던 내 마음에 들어왔다. 내 삶의 방향을 다시 맞추고 하루하루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갈 필요성을 느꼈다.

스코트 니어링의 삶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그가 택한 죽음의 방식이었다. 그 평화로운? 죽음의 방식은 너무도 아름다워서 나 역시 꼭 저렇게 죽을 수 있었으면 싶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삶에 좀 더 충실해져야겠지...

 

---------------기억에 남는 글---------------

 

"우리 머리 위로 새가 슬퍼하며 날아다닌다고 해서 우리 머리에 새 둥지를 틀게 할 필요는 없다."

-고대 중국의 격언(9쪽)

 

스스로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 특별한 존재로서, 단순히 되풀이될 뿐인 일상을 넘어선 삶의 열정을 가질 수 있었으면 했다.

(20쪽)

 

"간소하고 질서있는 생활을 할 것. 미리 계획을 세울 것. 일관성을 유지할 것. 꼭 필요하지 않은 일을 멀리할 것. 되도록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할 것. 그날 그날 자연과 사람 사이의 가치있는 만남을 이루어가고, 노동으로 생계를 세울 것...(중간 생략)...계속해서 배우고 익혀 점차 통일되고, 원만하며, 균형잡힌 인격체를 완성할 것."

-1911년 스코트 니어링이 쓴 좌우명 중(27쪽)

 

"진정한 예술가는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온 삶에서 모든 생각과 행동을 아름다움에 맞추는 사람이다."

-해블록 엘리스(89쪽)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갖고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어떤 행위를 하느냐가 인생의 본질을 이루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단지 생활하고 소유하는 것은 장애물이 될 수도 있고 짐일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짓는 것이다."

-스코트 니어링 (132쪽)

 

"이 세상에서 정말 가치있는 것을 얻게 해주고, 사람의 상상력으로는 더 보태거나 더 낫게 할 수 없는 세 가지 습관이 있다.

그것은 일하는 습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 공부하는 습관이다."

-허바드의 <건강과  부>에서 (142쪽)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 않아 당신은 사는 대로 생각할 것입니다."

-폴 발레리 (179쪽)

 

"당신의 편지에서 나는 당신이 전환기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모든 걸 시작하세요. 새로 시작하세요.

막 다시 태어난 것처럼 할 수 있는 한 과거로부터 모든 것을 배우고 잊어버리세요."

-스코트 니어링이 어떤 처녀에게 보낸 글 중(185쪽)

 

어떤 경우에도 되새겨 생각해볼 일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스코트 니어링 (191쪽)

 

"일하는 사람은 결코 권태롭지 않고 늙지 않는다.

희망과 계획의 자리에 후회가 들어설 때 사람은 늙는다.

일과 가치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늙음을 막는 가장 훌륭한 처방이다."

-스코트 니어링(2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