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부분이 단조롭기는 하지만, 신비로운 분위기가 책 전체에서 느껴지는 책이다. 강을 보면서 리버보이가 소녀에게 하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뒷부분에 예상못한 반전의 재미를 놓치지 말기를...
 강을 사람의 인생에 비유하여,
   "강은 여기에서 태어나서, 자신에게 주어진 거리만큼 흘러가,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곧게 때로는 구불구불 돌아서, 때로는 조용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바다에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흐르는 거야. 난 이 모든것에서 안식을 찾아."
"강물은 알고 있어. 흘러가는 도중에 무슨 일이 생기든, 어떤 것을 만나든 간에 결국엔 아름다운 바다에 닿을 것임을, 알고 있니?"
"삶이 항상 아름다운 건 아냐. 강은 바다로 가는 도중에 많은 일을 겪어. 돌부리에 채이고 강한 햇살을 만나 도중에 잠깐 마르기도 하고. 하지만 스스로 멈추는 법이 없어. 어쨋든 계속 흘러가는 거야. 그래야만 하니까. 그리고 바다에 도달하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는거야. 그들에겐 끝이 시작이야. 난 그 모습을 볼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 바다를 죽음에 비유하고 죽음이 끝이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나타내는 이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것은 항상 누구에게나 힘들일이다. 슬플때 맘껏 슬퍼할 수 있어야  우리는 다시 우리의 삶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다.  슬퍼해야할 때 슬퍼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이 사랑했던 이들을 가슴속에 영원하고 떠나보내야 할 때 떠나보낼 수 있어야  우리는 계속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