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리더십의 역설은

안으로 들어가는 길(the way in)만이

밖으로 나가는 길(the way out)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사람의 고통에 도달할 때에만

그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게 됩니다.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자기 연민이 아니라 겸손의 마음을 가지고

자기 자신 안으로 칩거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이 있는 모습 그대로 행동하고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이

그리스도께서 사셨던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삶을 진실하게 사셨듯이

우리도 우리의 삶을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면

그리스도인이 되는 방법이나 형식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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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 외로워졌다.

헨리 나우웬은 말씀을 굉장히 폭발력 있게 잘 전하는 사람이었지만, 그의 개인적인 생활에서는 외로움이 많았다고 한다. 강의나 설교가 끝나고 만날 사람이 없거나 혼자 있게 될 때는 미친듯이 외로워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외로움을 토로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이 이렇게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이기에 하나님께 더 붙들려 의지하던 그의 모습이 내게 생생히 다가오는 것 같다.

 

나는 이 생을 스쳐가는 고독한 여행자.

 

아버지를 바랄수밖에 없게,

근본적으로 인간을 외롭게 창조하신 걸까.

 

 

마더 테레사가 생각났다.

'한번에 단 한사람'만을 마음에 품었던.

그녀의 책을 한 권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