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학교에서 배웠던 한자. 초 중 고등학교를 거쳐 한자를 배웠지만 기억속에 남아있는
한자들이 생각만큼 많지가 않다. 나름 한자 경시대회에서 상도 받았었던 실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자들이 기억속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단순히 글자 암기가 아닌 이해를 하며 외운 한자들은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것 같다. 살아가는데에 없어서는 안될 한자. 자기;주도 한자 책은아주 크기가 크다. 큰 책이라 보기에도 편하다.
한자가 만들어지는 원리부터 설명되어지고 부수 위치에 따른 8가지 명칭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리고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한자의 필순. 필순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그 나름대로의 기본

원칙이 있다. 위에서 아래로 쓰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획과 새로획 교차할 때는 가로획

을 먼저 쓰는 등의 기본 원리다. 보면 알지만 안보면 또 기억나지 않는 내용들이기에 책을 통해 잘 기억할 수 있다.
설명부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학습 내용이 나오는데, 8급 50자, 7급 100자, 6급 150자, 5급

200자 한자를 읽고 쓰는 학습이 되어있다.
각 한자들이 쭉 나열되어있고 뒷장부터 쓰면서 연습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날짜도 기입할 수 있어서 언제 얼마만큼 공부를 했는지 확인도 할 수 있다.
한자 쓰는 획순도 나와있어서 쓰면서 획순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쓰기 공부가 끝나면 책 뒤에 사자성어나 한자들 요약내용이 나온다. 쓰기 공부를 마치고 한번

더 복습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면 좀 더 호율적일것 같다.
예나 지금이나 한자는 쉬운 학문이 아니다. 처음에는 쉽다가 점점 파고들수록 어렵기에 한자를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것이다.
책 제목대로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게 잘 만들어진 말 그대로 자기주고 한자.
공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하는 공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 책이 그만큼 더 값진것이 아닐까?
한국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책이라고 써져있는데, 시험 대비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책으로 공부하면 도움을 받이 받을 수 있을것이다. 시험 준비를 하지 않는 사람도 한자공부에 관심이 많다면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