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마트에가면 채소류나 과일을 자주 구매하게 되는데, 맞벌이 주부이다보니 먹는것 보다
버리는것이 더 많다. 못먹게된 먹거리들을 버릴때마다 "앞으로는 한번에 먹을 만큼만 사서 먹자" 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큰 제품을 사게되고 또 버리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럴때마다 든 생각이, 냉동시키거나 말리면 어떨까? 아니 식감이나 영양소에도 영향을 미칠거야. 버리더라도 새 제품을 사서 먹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다 만난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 속에는 말린 채소를 맛있게 먹는 54방법이 들어있다.
책의 저자는 일본은 주부인데, 채소를 말려먹기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다고 한다. 첫 계기는 말

린 채소 카레. 과일이나 채소를 말려 재료로 사용해서 만든 카레는 전에 본적이 없는 독특한 음식이다. 책에 사진이 나오는데 평소 먹던 카레와는 전혀 다른 신개념 카레.
책에 조리법이 나오는데, 채소류로 만든 카레라 영양면에서도 훌륭할 뿐 아니라 색도 맛도 있어보인다. 아직 해먹어보지 못해서 어떤 맛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책에는 말린 채소를 응용항 조리법들이 나오는데,말린 채소 카레우동은 한번 만들어 먹어보았다

. 그냥 우동보다 더 건강한 느낌이 들었고 생각보다 맛도 좋았다.
각 재료별로 말리는 방법이나 응용 조리법 등에대해 나와있지만 두껍지 않은 책이라 언제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선명한 사진이 많이 담겨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결코 부실하지 않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채소류를 자주 버리게되는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가르침을 줄 상당히 고마운 책이다.